전국 행진한 교육혁명대장정, 8박9일간 여정 마쳐

“교육혁명 대장정의 일념, 폭염도 꺾을 수 없었다”

전교조, 민주노총 등 30여 단체가 참여한 2013 교육혁명전국대장정 행진단이 행진 9일만 인 30일 오후 5시 정부세종청사 앞에 모여 결의대회를 열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들은 교육위기 극복과 대학 공공성 쟁취를 주장하며 지난 22일 서울, 춘천, 창원, 목포에서 각기 네 개의 팀으로 나누어 행진을 시작했다.

[출처: 미디어충청]

2013 교육혁명전국대장정은 순회하는 주요지역 및 도시에서 뜻을 같이하는 단체들과 지역별 대장정 조직위원회를 구성했다. 국제중과 자사고 등의 특권학교, 대학 구조조정과 비리사학 등 교육 현안이 있는 장소와 투쟁하는 노조 등을 방문해 연대하며 교육 쟁점을 이슈화시키기 위해 활동했다.

이들은 특히 서울의 영훈국제중과 인천, 대구, 여수 등의 이른바 교육국제화특구, 대기업 자사고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아산, 당진, 경주와 울산 현대차 비정규직 고공농성현장, 밀양 송전탑 투쟁현장, 제주 강정평화대행진과도 함께 했다.

창원에서 출발해 경남, 경북지역을 행진한 김재석 비정규직 철폐팀 단장은 “올해로 민주노총과 전교조가 조직적으로 결합해 어느 때보다 많은 지원과 현장 조직이 함께 대장정을 치러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경기, 충남지역을 행진한 김학한 특권학교 폐지팀 단장은 “우리가 한걸음 내딛는 곳마다 특권교육의 시도가 꿈틀거리고 있음을 느꼈다”며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확실히 밟고 지나가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춘천에서 출발해 강원, 충북지역을 행진한 이영주 대학등록금 폐지팀 단장은 “강원에서는 3일 내내 폭우더니, 충북에서는 5일 동안 폭염이 계속됐다”며 “하지만 교육혁명대장정을 이뤄내야 한다는 일념을 꺾을 수는 없었다”고 말했다.

목포에서 출발해 전남, 전북지역을 행진한 최인섭 대학평준화팀 단장은 “우리가 내건 네 가지 슬로건은 이미 교육선진국에서는 일상화, 보편화된 것이라, ‘혁명’이라 이름 붙이기도 민망하다”며 “일회성 행사라 생각하지 않고 진정한 교육혁명의 시작을 결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대장정은 2013 교육혁명대장정의 성과를 모아 2014년에는 특권학교와 경쟁교육 폐지, 등록금 폐지와 대학구조조정반대, 입시폐지와 대학평준화, 비정규직와 정리해고 철폐 등의 구호를 걸고 ‘교육봉기를 조직할 것’이라 밝혔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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