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노조 ‘진짜 사장 찾기’ 점차 확대

위장도급-불법파견 근절, 노동기본권 보장 요구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11일 전국권역별 동시다발 집회를 열고 △위장도급-불법파견 근절 및 정규직전환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준수 등 노동기본권 보장을 요구했다.

이들은 11일부터 14일까지 수도권(수원역), 대구경북권, 영남권, 충청권, 호남권 등에서 집회를 열고 삼성전자서비스가 ‘진짜 사장’이라며 위장도급 중단을 촉구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9월 내내 삼성전자 본관 앞 1인 시위, 지역별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금속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은 무노조경영 및 노동탄압 등 부도덕한 대재벌이다. 20년간의 불법 고용을 분쇄하고 정규직전환 투쟁과 근기법 위반, 최저임금법 위반 규탄 등 노동기본권을 쟁취를 위해 나설 것”이라며 “삼성전자서비스 각 센터 및 주요도심에서 집중 촛불집회 및 권역별 금속 결의대회 개최로 집중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지난 7월 14일 지회 창립 이후 노조 조직력 확대, 강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회 설립 두 달 만에 노조 조합원이 4배가량 증가해 삼성전자서비스 64개 센터(분회)의 A/S기사 1,600여 명이 지회에 가입한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A/S기사 486명이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지난 7월 11일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한 데 이어 지난 9월 2일 518명이 2차 소송을 제기해 모두 1,004명의 비정규직 노동자가 소송에 동참했다.

그러나 삼성전자서비스는 원청의 사용자성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금속노조는 “삼성전자서비스는 정당한 금속노조의 교섭요구를 근로계약의 당사자가 아니라며 무시하고 있다”며 “또한 본사대체인력투입, 물량지역이관, 센터폐쇄협박, 108개 하청업체 사장을 동원한 조합원 탄압 등 삼성의 노조탄압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삼성전자서비스를 상대로 노사 교섭을 요청한 바 있다.

11일 오후 7시 30분 수원역 중앙역 광장에서 열린 수도권 집회에서 박성주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지회장은 “삼성전자서비스는 협력사 직원들을 노예 부리듯 하며 정신적, 육체적으로 학대해왔다”며 “모든 채용, 인사 등 삼성전자서비스가 장악해 놓고도 우리가 직원이 아니라고 국민을 속이고, 언론을 장악해 우리를 두 번 죽이고 있다”고 토로했다.

[출처: 미디어충청]

박 부지회장은 “이제 여름 성수기가 지나고 지옥 같은 비수기를 보내야 한다. 하루 종일 차 안에서 대기하면서도 추위에 기름 값이 아까워 시동 끄고 대기하는 게 A/S기사들의 현실”이라며 “삼성전자서비스는 우리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 죽을 만큼 일해서 죽지 않을 만큼의 임금을 받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근로기준법을 지켜라, 일한만큼 인간답게 살아야 한다는 우리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목소리”라며 “이제 우리가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해 나섰다. 삼성이 아무리 지랄해도 노조는 건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수원역 광장 집회는 민주노총 희망연대노조 케이블방송비정규직 티브로드지부도 나서 위장도급 중단을 촉구했다. 티브로드지부는 협력업체의 불성실 교섭과 저임금, 위장도급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 4일부터 전면파업에 돌입, 11일로 파업 8일째를 맞고 있다.

이시우 티브로드지부장은 “노조의 ‘노’자도 모르던, 비정규직 노동자인 우리가 올해 3월 노조를 만들고 진짜 사장 찾기에 나섰다. 전면파업 8일 만에 노조의 승리가 눈앞에 보이고 있다”며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A/S기사들의 처지와 우리의 처지가 같다. 위장도급에 맞서 연대해 단결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이기만 금속노조 경기지부장은 “무노조경영, 노조 깨는 일에 신출귀몰한 삼성이,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노조를 만들자 과거처럼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 티브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위장도급에 맞서 투쟁을 승리로 만들어 가고 있다”며 “노동계가 이 투쟁 연대하면 꼭 승리할 거라고 본다”고 말했다. (기사제휴=미디어충청)

[출처: 미디어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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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진태

    비정규직노동자는 국민의 일원이며 대한민국의 버팀목이다. 노동자의 권리는 지켜져야하며 대기업은 노동자의 탄압을 중단하고 노동조합을 인정하고 서로 상생의길로 같이 가야한다. 정부는 노사가 정상적인 관계가 될수 있도록 대기업의 감시가 소홀해서는 않된다.

  • 베사메무초

    더러운 놈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