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추석, 대한문 쌍용차 분향소에서는...

쌍용차 단식단 및 투쟁사업장, 합동차례 등 행사 진행

8일째 집단단식을 진행하고 있는 쌍용자동차 조합원들과 투쟁사업장들이 추석을 맞아 합동차례를 지낸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정리해고, 비정규직, 노조탄압 없는 세상을 향한 공동투쟁단’은 오는 19일 오전 10시, 대한문에서 합동차례를 지낼 예정이다. 대한문에서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들을 비롯한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모여 서로의 투쟁을 응원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겠다는 취지다.

투쟁사업장들의 추석 합동 차례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최일배 공동투쟁단장은 “명절에 고향을 가고 싶지만, 투쟁하는 노동자들은 투쟁 현장을 비울 수 없다”며 “고향에 가지 못하는 동지들이 천막에 혼자 있으면 더 외롭고 쓸쓸하기 때문에, 한 곳에 모여서 차례도 지내고 어울리면 조금 덜 외롭지 않을까 하는 취지에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코오롱 등 농성장을 유지하고 있는 투쟁사업장 노동자들과 연대단위들, 시민들은 오전 10시부터 합동차례를 지낸 뒤 함께 식사를 나눠먹는 자리를 갖는다.

추석 다음날인 20일 오후부터는 ‘쌍용차해고자와 함께하는 추석전통놀이 한마당’이 이어진다. 이 날 오후 4시부터 분향소에서는 풍물놀이와 함께 이삼헌 선생의 학춤 공연 등이 진행된다. 윷놀이와 제기차기, 팽이치기, 비눗방울놀이, 가족줄넘기, 투호놀이, 페이스페인팅 등의 전통놀이도 준비돼 있다.

공투단은 “쌍용차 노동자들뿐만 아니라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그리고 노조탄압에 맞서서 투쟁하고 있는 수많은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에게는 추석을 가족과 함께 보내는 것조차 사치가 된다”며 “고향에 가고 싶고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억누르고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힘을 주고, 이들의 사연과 아픔이 많은 곳에 전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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