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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단장면에서 송전탑 건설을 막아선 밀양 주민.ⓒ 용석록 기자 [출처: 울산저널] |
주민들 말에 따르면 윤여림 어르신은 정홍원 국무총리의 밀양 방문 이후 한전의 공사 강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했으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집에서 자지 않고 농성장 움막에서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송전탑반대 밀양 주민들은 공사 재개일로 알려진 9월 23일을 하루 앞둔 22일경, 경찰 병력이 23일 새벽 밀양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부북면 주민 15명이 밤 11시부터 부북면 공사 현장 진입로를 막고 농성장 움막에서 밤을 새웠다.
윤여림 어르신의 부인 부인 정임출(70) 씨는 "남편은 늘 삼천배를 하고, 대책위 활동을 하는 부북면 주민들 중에서도 가장 건강하던 사람이었는데, 지난 열흘 간은 너무 긴장하고 초조해했고, 잠을 못 잤다“고 했다.
현재 밀양 주민들은 가을걷이와 함께 밤마다 마을별로 주민대책회의를 갖는 등 매우 분주한 상황이다. 이번 공사 재개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이 투입된다는 소문이 돌면서 긴장감은 더욱 높아가고 있다.
밀양송전탑반대 대책위 김준한 신부는 “3,000명 이상의 경찰병력이 투입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주민들이 굉장한 공포를 느끼고 있다. 정부는 공사 강행 의사를 재고하고 주민들이 요구하는 대안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민연대 회원 모임 <책 읽는 구영>은 토요일인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밀양시청 아파에서 '핵 발전소와 송전탑 반대 76.5배 릴레이를 벌인다. 이들은 76번 절하고 반절하는 방식으로 송전탑의 고압전기를 빚댄다.
밀양송전탑반대 대책위는 28(토)일 저녁 7시 영남루 앞에서 공사 강행에 반대하는 대규모 궐기대회를 진행한다.
환경단체는 오는 30일 월요일 저녁에 한국전력 서울본부(서울 을지로) 앞에서 '밀양이여, 외로워 말아요'라는 주제로 촛불문화제를 연다.
김준한 신부는 지난 6월 보건의료단체연합이 밀양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진단을 한 적이 있다. 그때 밀양 주민들의 외상후 스트레스장애 고위험군이 69.6%가 나왔다.
지난 11일 밀양 송전탑관련 특별지원협의회에서 합의한 보상금과 관련해 송전탑반대 주민들은 송전탑 경과지 주민들을 중심으로 ‘보상안 반대’서명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2,000명이 넘게 서명했다.
밀양송전탑반대대책위는 주민 서명을 받으며 한국전력이 발표한 15개 마을 합의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으며, 26일 오전 11시에 한국전력의 15개 마을 합의 발표가 날조됐다는 기자회견을 한다. (기사제휴=울산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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