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고 처리에 나섰던 노동자들이 검사 결과 보다 20% 이상 방사능에 오염됐을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일 일본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UNSCEAR)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근무한 작업자 2만5000여명에 대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 132, 133 등 특정 요오드 원소에 대한 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방사능 오염 결과가 20% 이상 낮게 평가됐을 수 있다고 밝혔다.
유엔방사선영향과학위원회는 2011년 봄 재난 이후부터 지난해 말까지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방사능 피폭 검사 기록을 토대로 이 같이 제기했다. 이 위원회 보고서는 국가 기관에 대해 방사선 보호 권고에 관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한다.
유엔위원회는 이 이유에 대해 검사 시간이 지체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요오드 132, 133의 반감기는 2시간에서 20시간 사이로 방사능의 효과가 인식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것이다. 요오드 132, 133은 인체에 흡수될 경우, 갑상선 비대증을 포함,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사히신문>은 유엔위원회 평가가 맞다면, 더 많은 직원이 무료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지난주 9일에는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6명의 노동자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되는 사고가 벌어진 바 있다. 도쿄전력은 9일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직원 실수로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유출, 6명이 피폭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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