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 수압파쇄 반대(Frackdown)의 날’에 전세계 30개국 250개 도시에서 원주민과 환경활동가들이 시위를 벌이고 셰일가스를 추출하는 수압파쇄 방법이 식수 오염과 환경 파괴를 야기하고 기후 변화를 가속화한다며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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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metronews.ca/ 화면캡처] |
시위는 셰일가스 개발지에 집중되어 아메리카에서는 캐나다, 미국, 멕시코,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유럽에서는 영국, 북아일랜드, 아일랜드, 프랑스, 벨기에, 루마니아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벌어졌다. 루마니아 정부는 최근 미국 에너지 기업 셰브론에 셰일가스 개발권을 허가했다.
시위에 나선 이들은 특히 전날 캐나다에서 벌어진 셰일가스 반대 시위대에 대한 정부의 폭력적 진압을 비판, 연대를 나타냈다.
캐나다 뉴브런즈윅 주에 있는 일시포그토그 퍼스트네이션(Elsipogtog First Nation) 원주민들은 환경활동가와 함께 캐나다 에너지기업(SWN Resources)의 셰일가스 개발 시도에 맞서 저항해왔다. 이 회사는 셰일가스 매장지를 확인하기 위해 지질탐사를 시도 중이다. 주민 6만5천 명은 지난 주 쓰러진 나무와 맨몸으로 거리를 봉쇄하고 이 회사의 지질탐사 장비 반입을 저지한 바 있다. 당시 캐나다 정부는 주민들의 시위에 방어적으로 대응했지만 18일에는 진압에 나서, 거리봉쇄를 뚫고 40명을 연행했다. 반대자들도 격렬하게 대응, 경찰차 5대에 불을 질렀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수평으로 퇴적된 후 굳어진 암석층에 함유된 가스로, 높은 압력으로 모래와 화학첨가물을 섞은 물을 파이프를 통해 지하 2킬로미터 밑의 바위에 쏘는 수압파쇄(프래킹) 방식으로 추출된다. 수압파쇄 후 바위 속 천연가스가 틈새에 모이면 이를 뽑아내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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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경찰이 셰일가스 추출에 반대, 거리봉쇄에 나선 시민들을 진압 중이다. [출처: mediacoop.ca 화면캡처] |
미국과 캐나다 등 셰일가스 개발 주도국들은 가격이 저렴하며 원유 등 전통적인 화석연료를 보완하는 새로운 에너지혁명이라며 선전해 한국 등 후발국들도 발빠르게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셰일가스는 추출과정에서 삼림을 훼손하고 다량의 물과 화학물이 사용돼, 지하수와 환경을 오염시키고 기후변화를 가속화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특히 캐나다 등에서는 원주민 생활지역을 훼손하는 한편, 특정 지층에서는 지진까지 유발할 수 있어 수압파쇄 방식에 대한 반대가 급속히 확산돼 왔다. 셰일가스 추출과정에 쓰이는 화학물은 암 외에도 호르몬 변화, 신경학적 문제, 면역력 약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융에벨트>에 따르면, 상대적으로 낮은 셰일가스 추출 비용 외에도 미국은 이라크와 리비아에서의 석유 생산 손실을 보상하기 위한 전략적인 이유 때문에 강행하고 있다. 미국 에너지 당국은 올해 처음으로 에너지 수요가 수입보다 많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2020년까지 LNG 20% 셰일가스로 대체 전망”
한국도 내년부터 셰일가스를 수입한다.
에너지기업 E1은 미국 엔터프라이즈사와 셰일가스에서 나오는 LPG 수입계약을 체결, 2014년부터 연간 18만톤을 들여올 예정이다. 한국가스공사도 2017년부터 20년 동안 연간 350만톤을 공급받는다. SK가스는 2019년부터 미국 프리포트LNG가 텍사스주에 건설 예정인 천연가스 액화시설을 20년간 사용 계약을 체결, 매년 200만톤 씩 수입할 예정이다.
10일 정부 정책브리핑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월 미국의 사비나 패스와 LNG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캐나다산 셰일가스 수입을 위해 LNG 액화플랜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 등 공기업 외에도 민간 기업이 셰일가스 산업에 활발히 투자할 수 있도록 2020년까지 셰일가스 분야 투자확대를 위한 자원개발분야 수출입은행 여신 규모를 21조원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셰일가스 관련 민간펀드 활성화를 위해 무역보험공사의 투자위험보증 규모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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