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 새로운 ‘게지정당’이 출범, 에르도안 총리 여당에 맞서 새로운 정치를 예고하고 있다. 게지공원 시위에서 이름을 딴 게지정당의 목표는 의회에 진입, 자유, 민주주의, 인권, 자립을 위한 정치를 편다는 것이다. 이 정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37세의 헤비메탈 뮤지션 젬 쿄이크사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에 이 같이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현재 이들 정치적 입장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출처다.
이 정당은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조직됐고 10월초 창당신고를 끝냈다. 내년 3월 지역의회 선거에 후보를 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페이스북에서는 24,000명이 지지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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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지정당(gezi partisi) 페이스북] |
쿄이크사 대표는 “우리는 우리의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거리로 나가 생명을 잃었다. 이제 국회로 들어갈 시간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투쟁 없이 민주주의 제도를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아무도 ‘여기에 당신을 위한 인권이 있다, 여기에 당신이 서로 사랑하도록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정당한 헌법이 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터키 저항운동에 대한 지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나 24일 <노이에스도이칠란트>는 “이 새 정당에 대한 ‘원군’의 지지가 얼마나 큰지는 불확실하다”며 “이스탄불 시위운동 참여자들은 게지정당에 대한 참여를 유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스탄불 시위운동 참여자들은 규칙적으로 모이며 약 60개의 지역 조직을 결성하고 있다. 단일한 조직은 현재까지는 없다.
정치적인 모임 외에도 이들은 에르도안 터키 정부에 맞서 시위 운동을 계속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2일에도 탁심광장 인근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터키 경찰은 다시 시위대에 물대포를 투입, 폭력적으로 저지했다.
게지시위대는 “글쎄”...에르도안 총리에 맞선 저항운동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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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news.yahoo.com/ 화면캡처] |
탁심광장에서의 시위 외에도 터키에서는 지난 9월초 에르도안 정부의 또 다른 개발사업에 맞서 일어난 앙카라 중동기술대학 학생들의 시위가 주목되고 있다.
터키 정부는 만성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한다는 이유로 앙카라 공원과 중동기술대학(METU)캠퍼스를 가로지르는 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생들은 3,000그루의 나무가 송두리째 뽑히는 등 정부가 맹목적인 개발주의로 환경을 파괴한다며 항의 중이다.
정부는 극렬한 반대에도 불구 개발 사업을 시작, 이에 저항하는 학생들에 대해서는 최루탄과 물대포로 진압해 왔다. 진압 과정에서 1명이 최루탄피에 맞아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 이스탄불과 이르미르 등 다른 도시에서의 연대 시위로 이어지기도 했다. 에르도안 총리는 또 학생들에 대해 “반대자들은 숲에 가서 살아야 한다”고 비난해 보다 큰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300대의 트럭, 30대의 불도저로 약 600그루의 나무를 베었고 이에 저항하는 14명의 시위대를 연행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시위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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