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여고 학교운영위도 몰랐던 교학사 <한국사>채택

학교운영위원장 "나도 몰랐던 일...교장, 철회 안 한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는 청송여고 홈페이지. 1월 3일 교과서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경북 청송여고가 학교운영위원회 논의도 거치지 않은채 교학서 ‘한국사’ 교과서를 선정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강종창 청송여고 학교운영위원장은 <뉴스민>과 통화에서 “교과서 선정 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회를 열지 않아 모르고 있다가 뒤늦게 전화가 빗발쳐 교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 절차상 과정에서 미흡한 것은 사실이나 지침을 어긴 것은 없어 철회는 안 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강종창 학교운영위원장은 “심의가 늦어져 통보를 못했다고 교장이 말하더라. 전국적으로 이슈화되는 상황에서 이걸 더 크게 만들지 말고 철회하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의견을 전달했으나 철회 안 한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다.

사립학교는 교과서 선정 과정에서 학교운영위원회가 심의·선정 기구는 아니라 교육부 지침을 어긴 것은 아니다. 사립학교는 교장이 승인한다. 하지만 학부모와 지역인사들이 포함된 학교운영위의 의견수렴조차 거치지 않은 점 때문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기 전교조 경북지부장은 “사립에서 학교운영위가 심의하고 결정하는 권한은 없다. 그러나 사립학교도 공교육에 포함된 것”이라며 “학부모 의견 수렴도 안 받고 일방적으로 통과시키고, 결과조차 알리지 않은 것은 학교를 사유화 한 것”이라고 학교장을 비난했다.

이 때문에 전교조 경북지부, 청송군농민회 등은 8일 오전 교과서 채택 철회를 요구하며 항의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뉴스민>은 박지학 교장과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결되지 않았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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