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대체인력투입 항의 파업 확산

경기남부, 부산 등 전국 15곳에서 21일 연대파업 돌입

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가 경남 김해센터의 ‘불법 대체인력 투입’에 항의하며 21일 연대파업에 돌입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중앙대책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 쟁의지침을 통해 삼성전자서비스 회사에 △성실교섭 촉구 △급여체계 개편 생활임금 보장 △노동조합 인정(노조사무실과 노조전임자 인정) △조속한 시일 내에 단체협약 체결 등을 요구했다.

더불어 김해센터의 대체인력 투입에 항의하며 경기남부, 부산, 울산, 경남 지역 노조 조합원은 21일 오전 9시부로 전면파업 돌입한다고 밝혔다.

지회에 따르면 이날 15개 분회(22개 센터)에서 내근 수리, 외근 방문수리 AS기사 480명가량의 노조 조합원이 연대 파업에 돌입했다.

[출처: 삼성전자서비스지회]

경기남부분회 소속 조합원이 경기도 평택삼성전자디지털프라자, 분당삼성전자디지털프라자 앞에서 연이어 파업 결의대회를 여는 등 파업에 돌입한 각 분회는 지역별로 파업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20일 삼성전자서비스 김해센터(협력업체 김해베스트서비스) 노동자들이 단체협약 체결과 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하루 파업을 벌이자 회사는 25명가량의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광주시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직영센터 첨단센터 소속 AS기사들로 알려졌다.

같은 날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부산경남 조합원 280명이 연대 파업에 돌입하는 등 금속노조가 대체인력 철수를 요구했지만, 회사는 노조 조합원 업무 복귀를 주장하며 거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금속노동노조의 항의 공문과 지방노동청 근로감독관의 권유에도 김해센터는 아랑곳 않지 않고 노조를 탄압하고, 불법 대체인력까지 투입했다”며 “노동법에 의하면 회사는 노조 파업 중 대체인력을 투입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오늘 연대파업으로 삼성전자서비스지회의 투쟁은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이다”며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로부터 매출의 50%를 떼이고 있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불안정하고 열악한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조에 가입하고 있는 AS기사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체 AS기사 6천 명가량을 협력업체를 통한 간접고용으로 채용해 위장도급-불법고용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지난해 8월부터 삼성전자서비스와 협력업체에 △위장도급-불법파견 근절 및 정규직전환 △근로기준법 준수 △최저임금법 준수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덧붙이는 말

정재은 기자는 미디어충청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미디어충청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태그

삼성 , 금속노조 , 삼성전자서비스

로그인하시면 태그를 입력하실 수 있습니다.
정재은 기자의 다른 기사
관련기사
  • 관련기사가 없습니다.
많이본기사

의견 쓰기

덧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