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참세상> 국제부 정은희 기자가 CBS 라디오 <좋은 아침 김덕기입니다>에 출연해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금 주5일 매일 오전 6시30분 진행을 하고 <참세상>에서는 방송 내용을 연재합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덕기 진행자: 밤사이 들어온 지구촌 소식과 이 시각 국제뉴스를 알아보죠. 참세상 정은희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본이 독도를 고유영토로 하는 교과서 지침을 강행해 파란이 예상되고 있다면서요?
정은희 기자 네,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 고유 영토로 주장하며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지침에 명시하기로 했는데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이 같은 입장에 강경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27일 이 같이 결정했는데요, 해설서에 명기되는 과목은 중학교의 경우 사회 과목의 지리와 공민 분야,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지리, '현대사회와 정치·경제' 등입니다. 이들 해설서에는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도 포함되는데요, 독도를 일본식으로 다케시마라고 부르며 다케시마는 한국에 불법 점거돼 일본 정부가 항의하고 있다고 기술될 예정입니다.
중국이 일본을 겨냥해 눈에는 눈이라는 대응 방침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중국 지방정부가 난징대학살 기념관 부지에 '전승 기념관'을 추가로 증축해서 규모를 2배 수준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는 아베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일본의 역사적 만행을 국제적으로 부각시키려는 중국의 의도가 깔린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주청산 난징대학살 기념관장은 “전 세계 반 파시스트 전쟁에서 ‘중국 전구’가 승리한 것을 주제로 기념관을 세우는 것은 중요한 역사적 의미와 함께 현실적인 의의를 지닌다”고 평가했습니다.
태국 당국이 결국 반정부 시위를 진행하고 있는 야권에 정부청사 봉쇄 풀라는 최후통첩을 했군요.
27일 태국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가 봉쇄한 정부 청사를 72시간 내에 풀지 않으면 특수대원을 투입해 시위대를 체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당국은 이 통첩에 대해 정부 청사를 봉쇄한 시위대에 국한된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방콕 시내 교차로 등 다른 곳을 점거하고 있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야권은 그 동안 조기선거 연기를 주장해왔는데요, 오늘 잉락 친나왓 총리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연기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미얀마 정부가 외국인투자자들에게 자국 노동자를 신체적으로 학대하면 비자를 취소하겠다고 경고했다면서요?
미얀마투자위원회(MIC)의 아웅 툰 텟 위원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노동자들을 신체적으로 고문하면 비자를 취소하겠고 말했는데요, 태국 언론을 인용한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에는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등 33개국이 투자하고 있으며 외국인 투자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신체적 고문에 직면해 있다고 합니다. 또한 네이션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외국인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뺨을 맞거나 다른 형태의 신체적, 감정적 학대를 당하고 있다고도 보도했었는데요, 이 때문에 지난 2012년에는 많은 항의가 제기됐다고 합니다.
신흥국 통화가 다시 사상 최저점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에 따라 신흥국 통화 가치가 27일에도 줄하락했습니다. 아르헨티나의 페소화에서 시작된 통화 절하는 터키 리라화, 남아공 랜드화, 러시아 루블화 등 다른 신흥국으로도 확산했구요, 인접국으로 전염될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터키 리라화는 사상 최저점을 기록했구요, 남아공 랜드화 가치는 5년만에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브라질이 월드컵 반대시위로 또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했군요.
네, 브라질에서는 지난해 여름부터 월드컵 반대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난 주말에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상파울루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전면화되며 당국이 대응책에 나섰습니다. 시위는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자발적으로 조직되고 있구요, ‘블랙 블록(Black Bloc)’이라는 단체가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브라질은 더 정의롭고 평등한 나라가 돼야 한다”면서 월드컵에 드는 막대한 재원을 보건, 교육, 주거 등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요, 경찰은 최루탄을 동원해 시위대를 해산하고 있고 이에 대해 시위대는 공공시설물을 파괴하고 차량을 불태우는 등 격렬하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아랍의 봄이 시작됐던 튀니지서 민주적인 새 헌법이 정식 통과됐다면서요?
'재스민 혁명'을 통해 독재정권을 몰아낸 튀니지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이 될 새 헌법이 정식으로 통과됐는데요, 튀니지 의회는 현지 시간으로 26일 종교의 자유와 남녀평등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새 헌법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는 튀니지 국민이 ‘아랍의 봄’을 촉발시킨 재스민 혁명으로 벤 알리 독재 정권을 무너뜨린 지 3년만의 일인데요, 튀니지 제헌 의회 의장인 벤 자파르는 “새 헌법은 완벽하지는 않지만 합의를 이뤘다”면서 “튀니지는 이제 권리와 평등에 기초해 민주주의를 이루는 역사와 새롭게 만나게 됐다”고 자축했습니다.
튀니지에 이어 독재자를 몰아낸 이집트에서 군부가 엘시시 국방장관의 대선 출마를 승인했다구요?
엘시시 국방장관은 지난해 모하메드 무르시 전 이집트 대통령을 해임하는 데 앞장 섰는데요, 어제 군 최고 계급인 원수로 승진했습니다. 이집트 군사최고위원회(SCAF)는 같은 날 엘시시의 대선 출마를 공식 승인했구요. 이집트에서는 이번 승진이 엘시시의 대선 출마를 앞두고 과도정부가 그에게 주는 마지막 훈장이라는 해석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엘시시는 올해 진행될 대선에서 당선이 가장 유력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무르시 전 대통령을 해임한 군부는 사람들이 거리에서 요구한 사회경제적 문제는 모른 채 하면서 무슬림형제단과 야권에 대한 탄압만 계속하고 있고 엘시시는 3년 전 이집트혁명으로 퇴출된 무바라크 전 대통령 시절, 이집트 군 정보기관 수장을 지낸 바 있어 새로운 파라호가 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프랑스 전 퍼스트레이디가 올랑드 대통령과의 이별 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구요?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퍼스트레이디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 씨가 최근 헤어진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이후 처음으로 트리에르바일레 씨가 “제 걱정은 하지 마세요”라며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관심에 부담감을 보였습니다. 그는 트리에르바일레는 현지시간으로 27일 인도 뭄바이에서 프랑스 원조단체 ‘기아대책활동(ACF)’과 함께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는데요, “미래가 어떨 것 같냐”는 기자 질문에 그는 “잘 모르겠다. 현재로서는 어떤 것도 예상할 수는 없다”면서 “그렇지만 내 걱정은 하지 말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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