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참세상> 국제부 정은희 기자가 CBS 라디오 <좋은 아침 김덕기입니다>에 출연해 밤사이 들어온 국제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금 주5일 매일 오전 6시30분 진행을 하고 <참세상>에서는 방송 내용을 연재합니다. 독자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김덕기 진행자: 밤사이 들어온 지구촌 소식과 이 시각 국제뉴스를 알아보죠. 참세상 정은희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일본 정부가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 지침에 '독도는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명기한다는 방침을 강행하고 있는데요?
정은희 기자: 일본 정부는 27일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이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작지침에 독도와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자국 고유 영토로 명시하는 방안을 발표했는데요, 어제는 전국 교육위원회 등에 이를 통지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과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데요, 김규현 외교부 제1차관은 어제 오후 외교부 청사로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를 초치해 정부의 입장을 직접 전달했습니다. 외교부는 또 어제 대변인 성명으로 즉각 철회를 촉구했구요, 서남수 교육부 장관도 일본 정부의 방침을 규탄하며 시정을 요구했습니다. 중국 정부도 마찬가지의 입장인데요,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일본 측에 이미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비해 일본은 즉각적인 답변은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언론도 조용한 편입니다.
일본 아베 총리가 "외국을 의식해 야스쿠니 대체시설을 만들지는 않겠다고 해서 야스쿠니 논란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본 아베 총리는 어제 중의원 야당 대표 질의에서 야스쿠니 신사를 새로운 추도시설을 만들어 대체하는 문제에 대해 “외국을 의식해서 결정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는데요, “나라를 위해 싸워 고귀한 생명을 희생한 분들에게 존배와 숭배의 마음을 표하고, 명복을 비는 것은 국가 지도자로서 당연한 일”이라고 그의 소신을 재확인했습니다. 또, 한국, 중국과의 관계개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대화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낙관했습니다.
'위안부 망언'을 했던 NHK회장이 사퇴 대신 직원들에 사과문을 보냈다면서요?
최근 NHK 모미이 가쓰토 신임회장이 ‘군 위안부는 전쟁터 어디에나 있었다’고 말해 논란을 낳았었는데요, 앞으로는 발언에 신중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직원들에게 보냈다고 지지통신이 어제 보도했습니다. 그는 NHK 사내 전산망을 통해서 전 직원에게 이메일을 보냈는데요, “시청자들에게 오해를 일으킨 데 대해 정말 죄송하다”면서 “공영방송사 회장으로서의 무게를 자각하고, 앞으로 신중하게 발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태국이 결국 조기총선을 강행하기로 했군요.
잉락 친나왓 총리는 어제 선거위원회와 회의를 열고 조기 총선을 연기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는데요, 예정대로 선거를 강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선거 연기로는 아무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야권과의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조기총선이 예정대로 진행되더라도 일부 지역에서는 후보등록이 이루어지지 않아 당선된 의원들의 수가 개원 정족수에 미달하면 새 의회가 정상적으로 개원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노동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는 시위 도중 경찰의 유혈진압으로 5명이 숨진 데 이어 무더기 해고사태마저 발생했다구요?
최근 캄보디아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시위에 대한 정부의 유혈진압은 현지 한국대사관과 한국 업체와 맞물리며 국내에서도 큰 논란을 낳았었는데요, 노조 간부 등 100명이 무더기로 해고돼 판란이 예상됩니다. 이들은 최저임금 인상 시위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캄보디아노조연맹(CATU)은 사측이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노동자들을 보복 해고했다면서 결사의 자유와 단체교섭권, 파업권 등을 보장한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규탄했습니다. 노동자들을 해고한 기업에는 아디다스와 캘빈클라인, 아르마니 등 유명 브랜드에 납품하는 기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일부 공장의 경우에는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도 기간이 종료됐다며 직원을 해고해 논란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이 방만한 살림살이로 의회로부터 질책을 받았는데요.
<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하원 공공회계위원회가 왕실 살림에 대한 감사 결과 누적된 적자가 커 보유한 현금이 바닥으로 드러났기 때문인데요, 사상 최저수준인 100만 파운드, 그러니까 한화로 약 18억원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의회는 어제 이 같은 왕실 재정 감사내용을 공개하면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버킹엄궁을 비워 관광객을 유치해서라도 돈벌이에 나서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특히 방만한 살림살이가 문제로 지적됐는데요, 영국 왕실은 전년보다 16% 오른 예산을 받았지만 무려 230만 파운드를 초과해 썼습니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위기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요? 어떻게 사태가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이나요?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니콜라이 아자로프 총리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고 내각 총사퇴 명령을 내렸는데요, 이날 비상 소집된 의회는 이번 시위의 도화선이 됐던 최근 집회시위규제강화법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통령이 야권의 요구를 대폭 수용하면서 위기 정국을 해결하기 위한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평가인데요, 야권은 그동안 내각 총사퇴와 조기 대선 및 총선 등을 요구했었습니다. 그러나 총리의 사퇴에 대해 야권은 그동안 기대에 미흡한 조치라고 평가절하했는데요, 이는 자신의 체면을 지키려는 행보라면서 “승리를 향한 발걸음일 뿐, 승리 자체는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대통령의 야권에 대한 양보는 중앙정부기관 및 지역정부청사가 반정부 시위대에 속속 점거된 후 나왔는데요, 야권 마저 시위대에 대한 통제력을 잃고 있다고 제기돼 이후 향방은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부정선거 논란을 끝에 결국 취임을 했군요.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온두라스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27일 취임식을 하고 4년간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는 작년 11월 실시된 대선에서 야당 시오라마 카스트로를 누르고 당선됐는데요, 4년 전 군사쿠데타로 실각된 마누엘 셀라야 전 대통령의 부인인 카스트로는 이번 선거에 대해 부정선거라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최고법원은 이를 기각했습니다. 야권은 선거운동 기간 각종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달렸었는데요, 야권에 대한 탄압, 20%에 달하는 투표지를 부적격 처리한 선관위의 표결 방식, 투표 결과 조작을 문제로 삼았었습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근혜 대통령 특사인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 등 정부의 경축사절단도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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