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남미를 중점 보도하는 독립언론 <아메리카21>에 따르면, 야권은 최근 베네수엘라 정부가 트위터 차단 조치 등 인터넷 검열을 시도하고 있다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트위터 사측도 트위터에서 나타난 문제에 대해 베네수엘라 당국에 책임을 제기하며 논란을 확대시키고 있다.
12일 카라카스에서의 학생 시위가 격화된 후 베네수엘라의 트위터 이용자들은 트위터에 이미지를 게재할 수 없다는 사실을 제기했고, 이에 대해 트위터 대변인 누 웩슬러(Nu Wexler)는 “우리는 (베네수엘라) 정부가 이미지를 차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보통신 당국은 “트위터 통신사에서의 오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그 근거로 “트위터 서버는 베네수엘라 밖에 위치하며 다른 나라에서도 비슷한 문제들이 보고됐다”고 제기했다. 그러나 야권은 베네수엘라 정부가 야권을 억압하기 위해 트위터를 차단했다는 논란을 계속 확대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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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네수엘라 마누엘 페르난데스 정보과학부처 장관이 정부 페이지 해커 공격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출처: http://www.aporrea.org/] |
베네수엘라 정부는 또 정부에 대한 사이버 공격으로 곤경에 처한 상황이기도 하다. 정보과학부처 장관 마누엘 페르난데스는 15일 국영방송을 통해 지난 12월부터 정부 웹사이트 127개가 공격당했으며 지난 이틀 동안에만 61개 페이지가 해커 공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16개의 사례는 외부에 의한 페이지 변조 공격으로 드러났으며, 27개 사이트는 디도스 공격으로 마비됐다.
해커 공격을 받은 페이지에는 베네수엘라 경찰이 시위대를 탄압하는 장면이 게재되며 문제를 확산시키고 있다. 그러나 이들 사진은 지난 2013년 4월 대선 때 스페인 일간 ABC가 이집트 군부가 한 여성을 유린하는 사진을 베네수엘라에서의 상황인 것처럼 게재해 물의를 빚은 것과 같은 비슷한 호도라고 <아메리카21>은 전했다.
<아메리카21>은 이에 대해 “베네수엘라 인터넷 미디어에서는 실제로 경찰 진압 장면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페르난데스 장관은 이외에도 지난 12일 콜림비아 방송사 NTN24의 방송을 일시적으로 차단해 문제가 된 데 대해 베네수엘라 상황을 왜곡해 보도했고, 여론을 조작해 폭력을 선동했다는 이유였다며 합법적인 행위였다고 밝혔다.
베네수엘라에서는 2월 초 야권 아성 지역의 대학생 시위를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확산돼 왔다. 정부는 미국 정부의 후원을 받는 야권이 생필품 부족과 외환 투기 등을 통해 베네수엘라 경제를 악화시킨 데 이어 거리에서의 폭력 행위를 선동하며 국가를 위기에 빠트리고 있다고 경고해왔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16일에는 미국 대사관의 시위 공모 혐의로 3명의 미국 외교관을 추방 명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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