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비스 기사로 근무하다 회사의 노조 탄압 등에 항거한 ‘삼성전자서비스 최종범 열사 대책위원회’가 확대 전환해 ‘(가칭)공정사회파괴 노동인권유린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한다.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는 삼성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을 지원하며, 삼성의 부패와 비리를 감시하고 고발해 삼성을 바로잡는 범사회적인 대책기구라고 밝혔다.
이들은 20일 프란치스코회관 2층 대강당에서 오전 10시 대표자회의에 이어 11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 두 달가량 준비한 사업계획을 발표한다. 또한 삼성에서 일한 노동자들이 방진복 등 삼성 작업복을 입고 삼성의 탐욕을 나타내는 상징물을 부수는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는 지난 2월 6일 첫 사업으로 삼성 외압 논란에 휩싸인 삼성전자 백혈병 노동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을 단체 관람하기도 했다.
또한 오는 3월 6일 삼성백혈병 노동자 故 황유미 씨 7주기 추모 기일을 맞아 문화제, 영화감독과 배우가 함께 하는 토크콘서트, 선언운동 등 3월 내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준비한 박점규(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 집행위원) 씨는 “삼성을 상대로 싸우는 노동자 민중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며 “다시는 삼성에서 억울한 죽음을 맞는 일이 없도록 투쟁을 엄호하고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는 출범에 앞서 “지난 2013년 10월 31일 삼성전자서비스에서 일하던 최종범 열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삼성전자에 150여명이 넘는 직업병 의심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70여명이 사망했지만 삼성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의 탐욕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학을 지배하고, 의료민영화를 배후에서 조종하면서 민중의 건강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시민사회가 삼성에 침묵하는 동안 그들은 한국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며 “삼성그룹 안에서 노동자의 인권과 헌법에서 보장한 노동기본권도 설 자리를 잃은 지 오래이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삼성을 바꾸지 않으면 민주주의와 인권, 노동자의 기본권이 바로 설 수 없다”며 “삼성재벌에 의해 고통 받고, 탐욕과 불의의 삼성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모든 이들과 함께 삼성을 바로잡는 운동을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출범 기자회견에는 권영국 민변 변호사,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 등과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 이용길 노동당 대표, 장하나 민주당 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한 위영일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장 등 삼성에 맞서 투쟁하고 있는 노동자들이 함께 한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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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기자는 미디어충청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미디어충청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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