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라디오 <좋은 아침 김덕기입니다> 김덕기 진행자: 밤사이 들어온 지구촌 소식과 이 시각 국제뉴스를 알아보죠. <참세상> 정은희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김연아 선수의 은메달 판정에 외신들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요?
외신 다수가 판정 결과에 대해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대체로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미국 NBC 방송은 경기 직후 소치 동계올림픽 공식 트위터에 "김연아 은메달, 소트니코바(러시아) 금메달…결과에 동의하십니까?"라는 게시물을 올렸구요, 외신 캐스터들도 예상치 못한 결과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BBC캐스터는 김연아 선수의 경기 시작 전 '특별한 순간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고, 모든 점프를 완벽에 가깝게 소화해내자 감격한 목소리로 '그녀는 금메달을 딸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점수가 나오자 '금메달이 아니군요'라며 놀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AFP도 이날 경기 결과에 대해 '소트니코바가 김연아를 상대로 논란이 많은 금메달을 차지했다'고 제목을 뽑았는데요, "소트니코바는 더블 루프를 뛰면서 착빙에 실수가 있었지만, 김연아와 이탈리아 동메달리스트 코스트너 선수는 실수가 없는 연기를 펼쳤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역시 '홈 아이스 어드밴티지'라는 기사를 올려서 러시아 선수가 이득을 봤다는 평가를 냈는데요, 이 같은 의문은 소수의견이지만 러시아 언론에서도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언론 R-sport의 피겨 전문기자 안드레이 시모넨코는 경기 후 자신의 SNS에 "소트니코바는 너무 높은 점수를 받았다"며 "그의 예술점수는 김연아나 코스트너보다 낮은 게 당연하다. 지금 점수보다 1.5점은 더 낮았어야 했다"고 과대 평가된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결국 군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하는 고노담화에 대한 재검증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고노담화는 1993년 일본정부가 일본군위안부에 대한 “사죄와 반성의 마음”을 처음으로 공식 표명한 담화인데요,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어제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학술적인 관점에서 더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애초 일본유신회의 야마다 의원이 고노담화의 근거가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청취조사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재검증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것인데요, 스가 관방장관은 위안부의 강제성을 나타내는 문서가 없다며 1차 아베 내각의 견해를 현 내각도 따르고 있다고 추가 설명을 했습니다. 이날 관방장관의 답변은 고노담화 발표 직전 서울에서 5일간 시행된 청취조사에 문제가 있었다”는 집요한 질의 가운데 나왔는데요, 결과적으로 일본 보수우익 세력의 고노담화의 철회수정의 첫 단추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유신회는 이날부터 고노담화 검증 재검토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해 논란을 증폭시킬 것 같습니다.
ㅡ우리 정부 입장은 어떻습니까?
물론 항의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새벽 "역사인식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 중단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미국 정부가 일본에 고노담화를 인정하도록 압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요, 보수성향 싱크탱크인 헤리티지재단의 한 선임연구원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현안 보고서에서 “미국 정부는 일본을 압박해 과거사 갈등을 빚고 있는 한국과의 화해 프로세스에 나서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최소한 일본이 고노담화와 무라야마 담화를 공식적으로 분명하게 인정하도록 그리고 아베 총리가 두 번 다시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ㅡ일본 측 여론도 궁금한데요?
일본 언론은 주로 이날 중의원 예산위원회에서 오고간 내용을 단순 보도했는데요, 일부는 한국측의 반발을 살 것이라는 우려도 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국회 논의 없이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해석을 변경하겠다고 밝혀 우려가 큰데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어제 내각 각의 결정으로 집단 자위권 행사를 위한 헌법 해석을 변경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정당방위나 긴급피난에 대해서만 무기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는 자위대법의 무기사용 기준을 완화하는 등 필요한 법정비에 나설 계획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야당의 비판도 뜨거운데요,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모두의 당은 관료가 헌법을 해석하는 것은 끔찍하다며 이는 정계 개편의 최대 테마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이에 대해 위험하다고 지적했는데요, 일본 대법원은 이에 개입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영국 언론들도 어제 금강산에서 개최된 남북 이산가족 상봉에 관심을 나타냈다면서요?
BBC를 비롯한 영국 언론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는데요, 분단으로 수십년간 떨어져 살았던 가족들이 감동적인 재회의 순간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날 남북한의 이산가족이 오랜 기다림 끝에 눈물로 범벅진 짧은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구요, 허용된 시간은 2박3일에 불과하고, 남측에서는 아직도 7만2천명이 상봉 차례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도 소개했습니다. 가디언도 금강산에서 숙연한 남북 이산가족의 상봉행사가 열렸다고 전했는데요, 북한의 상봉 가족 선정 절차는 추첨을 이용하는 한국과 달리 비밀에 부쳐지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정부 시위대 간 유혈충돌 사태가 계속 심각해지는데요?
우크라이나 정부와 반정부 과격시위대가 지난 18일 약 이틀 동안 무력충돌해 16명의 사망자를 낸 뒤 평화협정을 맺었었는데요, 오히려 더 큰 파국으로 빠져들었습니다. 어제 사망자만 100명이 넘었구요, 부상자 수는 집계조차 되지 않으며 1991년 우크라이나가 구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래 최악의 혼란으로 빠져든 상황입니다. 충돌은 시위대가 경찰이 대부분 점거하고 있던 독립광장을 다시 점거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는데요, 정부는 시위대가 저격용 총을 비롯한 화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반면, 시위대는 경찰이 실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유럽과 미국 그리고 러시아는 이런 우크라이나 상황에 대해 제재 방침을 밝히고 있는데요, 유럽연합은 정부 책임자들에 대해 자산동결, 여행금지 등을 마련할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미국은 책임은 정부측에 있다며 먼저 정부 관리 20명에 대해 입국금지 조취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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