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과도내각 사퇴,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움직임 주목 등

[밤 사이 국제뉴스] 2014년 2월 25일

CBS 라디오 <좋은 아침 김덕기입니다> 김덕기 진행자: 밤사이 들어온 지구촌 소식과 이 시각 국제뉴스를 알아보죠. <참세상> 정은희 기자입니다. 안녕하세요! 정부가 북한에 구제역 방역, 퇴치 지원을 제의해 주목되는 데요, 외신들도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면서요?

가까운 일본에서는 아사히, 요미우리신문 등이 보도했구요, 로이터, AFP 통신사를 비롯해, 미국 ABC뉴스와 이란 프레스티비까지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남북 간 화해무드에 대한 지적이 주목되는데요, 아사히 신문은 이번 제안 배경에 대해 북한의 요청이 없는 가운데 이뤄진 한국 측의 적극적인 제의는 한국에 대한 확산을 미연에 방지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지만 이산가족 상봉행사와 함께 민족화합의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고도 전했습니다. 로이터통신도 이번 지원이 성사될 경우 2010년 이후 첫번째 정부적 수준의 인도적 지원이 될 것이라며 양국간 따뜻한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결국 고노담화 검증에 의욕을 나타냈군요?

일본 교도통신이 이 같이 보도했는데요, 일본유신회 소속 야마다 히로시 중의원이 이날 총리와의 대화 내용을 기자들에게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혀졌습니다. 야마다 의원은 중의원 예산위원회가 끝난 뒤 총리가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시기를 놓치지 말고 논의를 진지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야마다 의원은 지난 20일 국회에서 고노담화 검증 문제를 집중 제기해 정부로부터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냈는데요,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이에 “학술적인 관점에서 더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결국 친서방 세력이 장악하면서 러시아의 움직임이 주목되는데요?

네, 우크라이나 사태는 애초 유럽연합이냐 러시아냐를 놓고 벌인 싸움으로 시작됐었는데요, 친서방 세력의 승리로 귀결되며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국내에서도 한겨레신문 등이 자세히 다뤘는데요, 러시아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중요성 때문입니다. 우선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중요한 대외 수입원인 가스관 등이 지나는 곳이구요, 흑해 연안의 크림반도에는 러시아의 흑해함대 기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옛 소련 시절의 자치공화국 중 최대 국력을 가진 우크라이나가 친서방국이 된다는 것 자체가 러시아에는 재앙인 상황입니다. 러시아는 2008년 서방 쪽으로 돌아서려던 조지아를 공격해 자국의 이권을 지킨 바 있는데요, 이 때문에 긴장은 더욱 팽팽하게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러시아에 대해 미국 등 서방은 견제와 달래기 정책을 병행하고 있는데요, 일례로 IMF 우크라이나 지원 프로젝트에 러시아를 합류시키도 했습니다.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의 분석가는 이런 갈등은 앞으로 우크라이나의 새 정부의 행동에 달려 있다는 전망입니다.

ㅡ서방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의 끈을 놓고 있지 않죠?

예, 그렇습니다. 대통령 해임 후 우크라이나에서는 바로 경제위기가 부각됐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과 서방은 국제통화기금(IMF)에 우크라이나 구제금융 프로젝트를 만들어 지원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서구는 무조건인 지원이 아닌 90년대 말 우리 나라에서처럼 우크라이나 경제개혁에 대한 전제사항을 노정하고 있는데요, IMF는 항상 그랬듯이 금융을 자유화하고 민영화를 확대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독일 메르켈 총리는 최근 출소해 우크라이나의 새로운 지도자로 부상한 티모셴코 전 총리에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고 어제 말씀드렸었는데요, 티모셴코는 다음 달 디스크 치료차 독일에 방문할 예정인데, 이 때 독일정부와 주요 사안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집트에서 정국 혼란 때문에 과도내각이 전격 사퇴했다면서요?

이집트 과도정부를 이끄는 하젬 엘베블라위 총리가 어제 사퇴를 선언했는데요, 그는 이날 국영방송에 출연해 "내각 장관들이 치안, 경제 문제, 정치적 혼란을 해결하려 전력을 다했지만 실수는 불가피했다", 이렇게 말하며 사퇴의사를 밝혔습니다. 내각 총사퇴에는 이집트 노동자들의 파업 등으로 인한 정국 혼란이 그 이유로 알려졌는데요, 최근 이집트에서는 수만명의 노동자들이 수주 동안 임금 인상과 처우 개선을 요구하는 파업을 벌인 바 있습니다. 또 잦은 정전, 연료 부족, 물가인상에 치안 악화 등으로 국민적 불만이 고조된 것도 내각 사퇴의 배경이라고 제기됩니다. 현지 언론은 아브라힘 마흐라브 주택부 장관이 유력한 차기 총리 후보라고 보도했는데요, 일각에서는 군부 최고 실세인 압델 파타 엘시시 국방장관의 대선 출마를 돕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유럽에 빈 집이 홈리스의 2배가 넘는다면서요?

영국 일간 가디언이 자체 집계로 전한 소식인데요, 사람이 살지 않고 방치된 집이 홈리스의 두 배가 넘어 빈 집을 홈리스 대책에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스페인은 340만 채가 넘고,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만 각각 이백만채이구요, 독일과 영국 등 다른 국가들의 빈 집 숫자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 빈 집의 다수는 2007, 8년 금융위기 직전, 주택 붐이 일었을 당시 투기 목적으로 지어진 휴일 리조트용이라고 합니다.

스웨덴은 한국 출신도 많이 입양된 나라인데요, 입양인이 현지인보다 교육과 소득이 낮다면서요?

네, 스웨텐 통계청 조사 분석 결과 이 같이 밝혀졌는데요, 남성 입양인의 연소득이 한화로 5천만원이 조금 안되는 한편, 현지 출생 남성의 소득은 6천만원에 가깝다고 합니다. 여성 간 편차도 비슷한 수준인데요, 입양인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낮은 교육수준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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