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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원 교사들과 초중고 교사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5일 서울 보신각 앞에서 유아교육과정 정상화를 위한 제3차 전국교사대회가 열렸다. © 안옥수 [출처: 교육희망] |
이번엔 전국 유치원 교사들이 서울에 모였다. ‘유아 8교시’ 강제 지침 반대와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서다. 올해 2차례에 걸친 정부세종청사 앞 집회에 이어 3번째로 연 전국 규모 대회다.
“3세에게 하루 8교시 수업이라니...”
25일 오후 1시 30분, 전국에서 올라온 유치원 교사들과 초중고 교사 600여 명은 일제히 녹색 몸자보를 입고 서울 종로에 있는 보신각 앞 빈터에 모여들었다. 이 몸자보에는 다음과 같은 글귀가 적혀 있다.
“3세에게 하루 8교시 수업이라니...강제수업 지침 철회.”
“방과후 전담교사 배치!, 행정업무 전담인력 배치!”
이날 참석자들은 결의문에서 “교육부가 내린 5시간 강제 지침은 3∼5세 유아에게 하루 300분 수업, 초등학교 8교시에 해당하는 수업을 하라는 비교육적이며 반인권적 처사”라면서 “교육부는 유치원 교육과정 고시를 위반한 지침을 당장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행 유치원 교육과정은 “유치원 수업시간은 1일 3∼5시간으로 하며, 학급 상황에 맞게 융통성을 발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박근영 교사(경기 오정초 병설유치원)는 “논리적으로 말하지 못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우리 유치원 교사들이 말해야 할 때”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단식농성 6일째인 김은형 전교조 유치원위원장(경북 백원초 병설유치원 교사)도 “아이들에게 이렇게 혹독한 교육과정을 강요하는 것은 어른들이 할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현숙 평등교육실현을위한전국학부모회 대표는 “유치원 교사들에겐 노동착취를, 유아들에겐 아동학대를 자행하는 5시간 강제 지침은 반드시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집회장 주변에는 “5시간, 300분 공부 너무 많이 해요. 살려주세요!”란 팻말을 든 유아 모습이 그려진 홍보물 등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유치원 교사들이 직접 그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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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와 함께 집회에 온 아이도 집에 가고 싶다며 누리과정 5시간 반대를 요구했다. ©안옥수 [출처: 교육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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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육희망] |
“유치원 교사에겐 노동착취, 유아에겐 아동학대”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3∼5세 유아 24명을 한 명의 유치원 교사가 가르치면서 행정업무까지 봐야하는 현실을 고쳐나가야 한다”면서 “유치원 교사 1인당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후 3시 50분쯤 집회를 마친 교사들은 보신각에서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 20여 분간에 걸쳐 거리 행진을 벌였다. 교사들은 “위법지침 일삼는 교육부장관 퇴진하라” 등을 구호를 외치며 시민들에게 열악한 유치원 교육의 현실을 알렸다.
행진을 마친 교사들은 이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국민 총파업대회에 합류했다. (기사제휴=교육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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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교육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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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은 ‘유아 8교시’ 강제 지침 반대와 유치원 교육환경 개선을 촉구했다. © 안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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