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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군 유족이 공장 앞에 빈소를 차리고 노숙하고 있으나 동료들은 한 명도 조문하지 않았다. [출처: 용석록 울산저널 기자] |
유족은 5일부터 김군이 숨진 금영ETS(북구 연암동 모듈화산업단지) 공장 앞 노상에 빈소를 차렸다. 이틀동안 회사에서 같이 일하던 작업자와 회사 관계자는 한 명도 조문하지 않았다. 유족에 따르면 회사 관계자는 출근하는 직원들을 한명씩 잡고 ‘열심히 일하자’고 말하며 빈소를 지나쳐가게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유족은 김군이 죽은 다음 날 회사 동료들이 장례식장으로 조문을 왔었으나 빨리 사망소식을 알리지 않은 점, 구조활동에 적극적이지 않았던 점 등으로 조문을 거부했었다.
중재에 나섰던 현대공고 관계자와 각 기관은 회사측이 보상급 합의에 미온적이자 모두 고개를 흔드는 모습이다.
김군 유족은 회사와 대화가 안 되면 울산시청이나 서울 국회의사당 앞으로 빈소를 옮길 것도 고려하고 있다. 유족들은 김군 죽음에 누구도 책임지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슬픔을 넘어 분노와 절망을 느낀다고 했다.
한편, 현대공고는 지난 3일 정의당 정진후 의원과 민주노총울산본부 등이 찾아간 이후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았다. 현대공고는 현장실습생 현장방문 추수지도를 월 1회 이상 반드시 하고, 담임교사는 학부모와 주1회 이상 전화상담을 실시하는 것을 규제화하고, 인터넷 ‘밴드’를 활용해 현장실습생 근로환경과 어려움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즉각 처리하겠다고 했다.
회사측이 현장실습표준협약서와 표준근로계약서 내용에 위반되는 행위를 할 시에는 현장실습운영위원회와 학부모위원이 직접 작업현장을 방문해 근무 조건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학교측은 ‘김대환 장학금’을 신설해 내년부터 매월 2월 11일 김대환군을 추도하고 장학금 100만원을 재학생에게 수여하기로 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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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석록 기자는 울산저널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울산저널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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