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일 경기교육감 후보, "노동이 존중받는 교육 만들것"

17일 예비후보 등록 뒤 제일 먼저 쌍용차 노동자와 가족 만나

경기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한 권오일 후보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17일 오전 권오일 경기도교육청 정책자문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권 후보는 이른 아침 마석 모란공원에 들러 전태일 열사와 이소선 어머니의 묘소에 참배한 뒤 예비후보에 등록했다.

권 후보는 예비후보 등록 뒤 제일 먼저 쌍용차노동자 심리치유센타 “와락”에 들려 쌍용차 노동자들과 가족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권 후보는 “1등만 칭찬받고 행복한 교육이 아니라 모든 아이들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쌍용차 김득중 지부장은 “항상 든든한 믿음을 주는 권오일 선생님이 교육감에 출마해 쌍용차 노동자들도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노동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교육을 만들 것”을 당부했다.

권 후보는 “1등만을 위한 교육정책이 잘못된 사회인식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친일과 독재를 해도 힘 있는 사람이 되면 칭찬받는 사회되고 있다”며 교육정책을 비판했다.

권 후보는 노동문제와 연관된 교육정책으로 ‘해고자, 실직자자녀 무상교육’ ‘실업계 고등학교 실습생 사전 노동기본권 교육’등을 실시해 “노동하는 부모님과 노동자가 될 자신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와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은 오랜 인연을 맺어왔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1996년부터 7년간 지속된 에바다 비리재단 퇴진 투쟁에 함께 해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고, 2009년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해고되자 에바다 선생님들의 지지와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권오일 후보는 “순위 보다 성장의 경기교육”을 내세우고 있으며, “기질과 소질, 관심이 다른 아이들에게 일률적으로 순위를 매기는 비정상적인 교육을 바꿔, 모두 즐겁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오일 예비후보는 오는 3월 20일 저녁 7시 지지자들과 함께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열 계획이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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