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제에 앞서 오후1시부터 삼성의 실체를 알리는 다양한 부스가 시청광장에 마련됐다. ‘삼성노동인권지킴이와 함께 삼성을 바꿉시다’, ‘삼성노동자와 함께 하는 무료진료’, ‘삼성전자 제품 잘 쓰는 상담코너’, ‘르노삼성자동차 성희롱 사건 해결을 위한 서명전’ 등 다양한 행사들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삼성바로잡기 운동본부 상임공동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돈과 권력으로 이 나라를 주무르고 있는 삼성의 횡포에 맞서, 탐욕을 바로잡기 위한 첫걸음으로 삼성바로잡기 문화제를 준비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삼성의 노동조합 탄압, 직업병 은폐, 민주주의 파괴, 의료민영화 추진 등을 대국민적으로 알려내면서 다방면에서 삼성의 잘못된 점과 맞서 싸우는 사람들이 모여 연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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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스셀] |
고 황유미씨의 아버지 황상기씨는 “대통령이 말한 비정상화의 정상화가 왜 삼성에서만 안 되고 있는지, 삼성이 정부 위에 있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이건희를 비롯해 삼성의 잘못된 경영진을 국민의 손으로 바꾸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법 질서를 지키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용산참사, 당시 참사가 있던 현장의 재개발 사업자는 삼성물산이었다. 삼성은 그 땅에 40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지으려고 했다. 용산 철거민 고 이상림 씨의 부인 전재숙 씨는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고 동지가 동지를 죽였다고 중형을 씌운 용산참사의 배후에는, 이익에 눈이 멀어 하루아침에 철거민을 내몰았던 삼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정책위원장은 “삼성은 원격의료와 영리 자회사 허용 등 의료민영화의 배후”라고 주장했다. 우 위원장은 “제일 크게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하는 영국은 3,000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한국은 연구조사 과정도 없이 국민의 850만 명을 대상으로 전격적인 원격의료 사업을 한다.”면서 “지난해 원격의료 기기로 통과된 4개 중 3개가 삼성 것”이라고 폭로했다.
류하경 변호사는 “삼성의 모든 불법행위를 온 세상이 감싸고 있는데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와 시민사회가 힘을 모은다면 삼성의 헌법유린 인권탄압 반국가적 범죄행위를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시간 동안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서비스지회를 비롯해 반도체노동자의인권과건강지킴이, 삼성노동인권지킴이 등의 시민사회단체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삼성을 바꿔 세상을 바꾸자’는 구호로 마무리했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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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희 기자는 뉴스셀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뉴스셀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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