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A씨는 2일 밤 9시경 양 씨가 연탄불을 피워 놓고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레아공조코리아에서 함께 근무했던 A씨는 “계속 연락이 되지 않아 집으로 찾아갔는데 문이 잠겨 있고 불안한 마음에 열쇠수리공을 불렀다”며 “경찰은 3일 전인 3월 31일경 고인이 자살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천안서북경찰서 측은 현재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고 밝혔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 증언에 따르면 고인은 발레오공조코리아 회사가 청산해 직장을 잃은 이후 생활고와 가정불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발레오그룹이 2009년 9월 발레아공조코리아 청산을 결정하고 철수하면서 170여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당시 노조는 발레오그룹이 ‘위장폐업’을 했다며 이에 반발해 2년가량 투쟁하다 2011년 10월경 민형사상 소송 취하, 위로금 지급 등 노사 합의했다.
동료 B씨는 “해고된 동료들은 실직자가 되거나 최저임금을 받고 다른 회사에서 일하고 있다”면서 “또한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고인도 실직자 상태로 생활이 어려웠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전했다.
고인은 현재 천안장례식장에 안치됐다.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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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은 기자는 미디어충청 기자입니다. 이 기사는 미디어충청에도 게재됩니다. 참세상은 필자가 직접 쓴 글에 한해 동시게재를 허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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