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여야 예비후보, 진주의료원 폐쇄 홍준표 비난

진주의료원 개원 강조...“경남 부채 오히려 늘었다” 평가도

오는 6.4 지방선거 여야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들이 한 목소리로 홍준표 현 도지사를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경남도지사 예비후보로 나선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7일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준표 지사가 내려오자마자 도청이전이다, 진주의료원 폐쇄다 해서 굉장히 갈등을 많이 낳고 있다”며 “계속 공약을 말 바꾸기 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공표해 지역갈등을 유발하고 불신을 사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전 시장은 홍 지사의 경남도 재정건전화 정책을 두고도 “경남도 부채는 홍준표 도지사가 행정을 수행한 지난 1년간 증가해 2012년 말보다 2013년 말에 617억원 정도 부채가 증가했고, 진주의료원을 폐쇄하는 과정에서 수 백 억원이 소요됐다”며 “도정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한 것 같아 보이지만 도정이 어떤 것이지 모르는 분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는 홍 지사의 진주의료원 폐쇄 문제를 두고도 “(폐쇄 명분인) 진주의료원 적자와 강성노조 문제는 도지사가 능력을 발휘해 해결해야 하는 문제인데 문을 닫는 것은 무능을 드러낸 것”이라며 “이는 공익서비스기관에 노조문제가 있다고 문을 닫고, 코레일도 노조가 있으니 문을 닫아야하고, 학교에 전교조가 있다고 해서 문을 닫아야 하는 것과 같다"고 비꼬았다.

이어 “보건소가 적자가 난다고 공공의료서비스인 보건소 문을 닫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진주의료원은 공공서비스를 하는 의료기관인데 문제가 있으면 노조를 개혁하고 적자를 줄이는 것이 도지사 본연의 업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주의료원을 민간병원이 담당하지 못하는 공공의료서비스 본연의 영역을 통해 행복의료원으로 바꿔야 한다”고 진주의료원 개원을 내세웠다.

박 전 시장은 홍준표 지사의 대권 도전 가능성을 두고 “대권에 도전하려면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도전해야 한다”며 “자기 마음은 콩밭에 가 있는데도 경남도를 자기 정치적인 볼모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반면 김경수 새정치연합 경남지사 예비후보는 같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일단 재정을 건전화 했다든지, 예산상 채무를 줄였다든지 하는 긍정적인 면도 있다”면서도 “시민사회와의 불통과 약자의 눈물을 닦아 주지 못한 도정이었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예비후보는 박완수 전 시장의 채무가 오히려 늘었다는 주장을 두고 “계약심사제나 설계변경심사위원회 등을 통해 실제 누수 되는 예산을 줄이려는 노력은 많이 한 것 같지만, 예산을 절감해 줄인 부분이 있고, 도의 자산을 매각해 채무를 줄인 부분이 있다”며 “이게 실제 예산절감을 통해 채무를 줄여나간 것인지에 대해서는 좀 더 분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지금이라도 하루 빨리 진주의료원은 다시 개원하는 것이 맞다”며 “폐원 과정에서 나온 여러 논란은 다시 한 번 보호자 없는 병원이나 복합의료시설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잘 수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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