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서도 노조파괴하나?”

스카니아코리아지회 다시 상경투쟁…부실경영, 노조탄압중단, 성실교섭 촉구

노조 부산양산지부 스카니아코리아지회가 다시 상경투쟁에 나섰다.

지부와 지회는 4월9일 서울 강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조조정과 노조탄압 중단을 촉구하고 카이헨릭 파름 사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4월9일 열린 스카니아코리아 노조탄압과 구조조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동자들이 파름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출처: 신동준]

2012년 3월 취임한 파름 사장은 지속해서 구조조정과 노조 무력화를 시도해왔다. 기본적인 임단협 교섭 해태는 물론 한국의 악질 자본이 노조파괴를 위해 사용하는 회사분할과 노조 탈퇴공작, 비조합원과 차별대우, 단체협약에 따른 행동에 징계 남발 등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

노조 대표단이 지난해 12월 스웨덴 스카니아 본사 원정투쟁에 나서 쟁취한 △향후 스카니아코리아㈜의 노․사 간에 소통을 강화하도록 지시하겠다 △스카니아코리아㈜의 지속적인 투자와 노동자의 고용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은 공수표에 그칠 위기다.

지회는 “대부분 지회 조합원이 속한 생산, 정비, 영업조직을 올해 1월 스카니아코리아(주)로 분리한 사측이 1/4분기 11억원의 적자가 났다며 경영위기로 몰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단기 수익이 나는 수입, 도매 등 부서를 쪼개 만든 스카니아코리아 서울(주)가 1/4분기 5억원의 흑자가 냈다며 지회를 압박하고 있다.

문제는 딜러판매, 외주화 정비 등에 소비자들이 등을 돌리고 있다는 점이다. 스카니아코리아가 생산하는 대형트럭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장비로 생업을 이어가는 특수고용노동자들이 대부분이다. 대형장비 소비자들은 ‘직영계약→ 직영생산판매→직영정비공장 유지보수→재구매 동기유발’이라는 선순환구조를 선호한다. 한마디로 믿을 수 있는 ‘직영의 원스톱 서비스’를 원한다.

지회는 “이런 선순환구조를 만들지 못해 실패한 경쟁업체 사례를 들어 사측에 딜러판매, 위탁정비 등을 지양하고 고객이 원하는 방향으로 회사를 운영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충고했지만 사장은 단기 실적 올리기에 급급하다”고 안타까워했다. 회사는 판매가격 담합으로 정부에게 얻어맞은 176억원 과징금을 스웨덴 본사에서 지원받기 위해 경영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며 회사를 일방적으로 분할하고 경영 실패를 노동자들과 지회에 떠넘겼다.

지회는 △부실경영으로 경영상의 위기를 조장하는 모든 행위 즉각 중단 △2012년, 2013년 임단협 성실 교섭 △노조탄압 중단 등을 촉구하며 서울 강남 본사 앞에서 1인 시위,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기사제휴=금속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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