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탄압 규탄 2차 희망버스, 문화예술인도 함께 한다

문화예술인 시국선언, "반노동 반문화 바꾸기 위해 함께 할 것"

“박근혜 정치는 모든 문제들의 기초를 무너뜨리고 있다. 그 책임을 노동자 탓으로만 돌리고 있다. 노동자들의 연이은 고공농성, 사회적 합의로 해결된 줄 알았던 사업장들의 합의가 휴지조각으로 되는 현실을 보면서, 작은 연대부터 시작하려 한다. 5월 10일 유성희망버스에 많은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탈 것이다.”

문화예술인들이 박근혜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면서 오는 5월 10일 2차 유성 희망버스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할 것을 독려했다.

[출처: 뉴스셀]

문화예술계 관계자 50여명은 9일 낮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들머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사회 연대운동의 새로운 희망이자, 힘찬 엔진이 되어주었던 희망버스가 다시 유성 고공농성장과 탄압받는 현장으로 향한다”며 “2차 유성 희망버스가 박근혜 정권의 부당 노동행위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국선언문에서 "쌍용자동차와 관련한 국정조사 약속은 아직 지켜지지 않았고, 국회에서 합의한 한진중공업 문제도 여전히 풀리고 있지 않다"면서 "정부는 철도, 의료, 교육 등 공공부문을 사영화해 단기 비정규직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한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3권을 무력화하려는 반사회적 도전이 노골화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양기한 문화다양성포럼 이사장은 "안타까운 목숨들이 이 세상을 떠나고 이를 지켜봐야 하는 반문화적이며 반노동적인 상황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면서 "문화예술인들은 이런 현실을 폭로하고 작은 몸짓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우영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은 "지금 예술인들은 광화문 광장을 지나가는 차와 시민들에게 함께 희망버스를 타자고 말하고 있다"면서 "권력과 부조리를 향해 외치는 예술인 양심의 호소가 시민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삼성전자서비스와 철도, 쌍용차, 유성기업 노동자들도 함께 해 박근혜 정부의 노동탄압을 규탄하며, 유성 ‘희망버스’를 지지했다.

참가자들은 유성 희망버스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적은 색색의 풍선을 들고 2차 희망버스의 구호인 “포위하라 야만의 공장! 저들을 구속하라!”를 외쳤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지 말라며 수차례 경고방송을 하기도 했으나 큰 마찰은 없었다.

한편, 노동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등은 지난 3월 15일 1차 유성 희망버스 행사에도 불구하고 유성기업의 노조 탄압 및 차별 행위가 계속되고, 노조파괴 사업주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자 2차 희망버스를 준비 중이다. 이정훈 유성기업 영동지회장은 충북 옥천톨게이트 인근 광고탑에서 노조파괴 사업주 구속 처벌을 촉구하며 시작한 고공농성이 6개월을 넘어서고 있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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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망버스

    신안 염전 노예에는 침묵하는 절망버스, 지들 밥그릇 지키는데만 혈안이 되어있는 개쥐랄 발광하는 절망버스,정부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발목잡는 쓰레기들

  • 절망버스님..^^

    신안에는 절망님이 조직해서 가면 되잖아요. 그래서 서로 돕고 살면 더 좋잖아요....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그저 터진 입이라고 떠들지 말고...

  • 묻지마버스

    과거의 80년대 민주화가 고조되면서 노동운동 또한 근로조건, 임금, 민주노조 결성등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그러나 지금은..일도 안하고 하루 종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개떼처럼 몰려다니며 시비나 붙는....우리나라 노동 운동 속내를 들여다보면 앞으로 경제 성장??? 꿈도 못꾼다...베이비붐 세대 은퇴하면 정말 일할사람 없는게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