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혁명공동행동과 교육운동연대, 특권학교폐기·일반학교살리기국민행동, 민주교육·전교조지키기전국행동 등은 12일 오전 11시,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 참사 추모 및 죽음의 교육 중단을 촉구했다.
아울러 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교육 민영화 저지 △친일독재 교육 폐기 △무상교육 실현 △교육노동자 노동권 보장 등을 위한 ‘2014년 교육봉기’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정훈 전교조 위원장은 “우리 교육의 시스템을 조금 더 일찍 바꿔냈다면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는 죄스러움이 든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교육민영화 계획을 철회하겠다는 말 한마디도 하지 않고 있으며, 대통령 공약이었던 학급당 학생수 감축 공약이나, 무상교육도 실현하지 않으며 학교를 오직 효율성의 잣대로만, 돈벌이의 수단으로만 전락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서 “더 이상 교육을 돈벌이로만 삼고, 돈이 최고의 가치인 양 가르치는 교육 시스템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국민들에게 교육의 돈벌이 영리화는 불가하다는 교육봉기에 나서겠다”며 “정부는 우리에게 침묵과 굴종을 강요하지만, 이제 행동해야 한다. 교육봉기는 세월호 참사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한 출발 선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교사를 비롯한 학부모단체들도 교육시스템의 변화를 촉구하며 ‘교육봉기’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현숙 평등교육실현을위한 전국학부모회 상임대표는 “세월호 사고 이후 부모들도 많이 바뀌었다. 학부모들은 아이에게 학교에서 공부 열심히 하고 어른들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말 할 수가 없다”며 “지금까지 돈보다 사람의 생명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아이들에게 제대로 말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팽목항에서 아이들을 기다리며 절규하는 학부모들과 함께 싸우겠다. 경쟁교육으로 아이들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바로 세워 사회를 바꿔내겠다. 진정한 세월호 참사 애도는 여기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환웅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부회장 역시 “학생도, 학부모들도 불안 해 하는 사회다. 제대로 된 사회를 만드는 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세월호 참사의 한복판에는 사람보다 돈과 이윤을 앞세운 자본의 탐욕이 있었다. 이제 이러한 자본의 이윤과 치열한 경쟁의 종속물로 강요받고 있는 교육과는 작별해야 한다”며 “2014 교육봉기는 세월호 참사의 추모와 함께 사회와 교육의 근본적 변화를 위한 행동에 나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한편 교육운동단체들은 이 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12일부터 16일까지 매일 정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1인 시위를 비롯한 선전전, 서명운동 등 정오소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오소집회에는 교사, 교수, 학교비정규직, 대학노동자, 공무원노조, 학부모, 대학생, 청소년 등이 참여한다.
오는 17일에는 전교조의 전국교사대회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의 동시다발 지역별 결의대회 등 ‘교육봉기’ 참여 주체들이 전국 집회를 연다. 아울러 지역별 결의대회, 연대 촛불 집회, 거점 선전전 등 지역별 교육봉기 집회도 예정 돼 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