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이 3차 국제노총(ITUC) 세계총회를 계기로 터키 노동계와 세월호 및 소마 광산 참사에 대한 공동 대응을 모색할 계획이다. 국제노동계의 삼성규탄 캠페인도 진행된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18일부터 23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이번 국제노총 세계총회에 대표단을 파견, 세월호 참사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의 요구와 투쟁계획을 알려내고 국제적인 연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신승철 민주노총 위원장은 연설을 통해 “세월호 참사는 생명보다 이윤을 앞세운 정권과 자본의 탐욕이 빚어낸 죽음”이며 “비상시국농성과 6월말 총파업-총궐기는 노동자의 생명과 모든 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싸움”이고, 철도-의료 민영화와 규제완화 등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정부 정책에 맞서기 위한 저항”임을 알려낼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특히 터키 소마 광산참사에 따라 총파업에 나선 터키 민주노총(DISK), 공공노총(KESK)과 함께 쌍둥이처럼 닮은 세월호-소마광산 참사에 대한 노동자들의 대안과 공동행동 계획을 모색한다.
민주노총 또 <삼성의 글로벌 무노조 정책에 어떻게 맞설 것인가>라는 워크숍을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등 삼성의 노동탄압을 규탄 하는 캠페인도 진행한다. 민주노총은 △삼성 무노조 정책의 역사와 최근 노동조합 결성에 대한 탄압 양상, △불안정노동과 산재은폐, △민주노총의 대삼성 투쟁 계획 등을 각국 대표단과 공유하고 국제노총, 국제통합제조산별노련, 각국 노총을 아우르는 글로벌 조직화/캠페인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이번 국제노총 총회 기간 선정될 <최악의 보스 선정 투표>에 후보로 올라있어 민주노총의 삼성규탄 캠페인은 더욱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국제노총, “자본의 기득권에 맞선 세계노동운동, 노동자의 힘 구축 모색”
이번 국제노총 3차 총회에는 161국 325개 노총을 대표하여 전체 1,500명가량이 참석한다.
국제노총은 이번 총회를 통해 △노조 조직률 제고 △권리 실현 △임금 고용 사회보장 확대 세 영역에 관해 2014~2018년 국제노총의 활동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한, “고삐 풀린 자본의 기득권에 맞서 세계노동운동의 단결과 민주주의를 강화하여 권리를 확대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는 취지로 “노동자의 힘 구축하기(Building Workers' Power)”를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있다.
민주노총 대표단은 총회에서 △노동기본권 취약국인 한국에 대한 국제적인 연대를 호소하고 △전 세계에 노조탄압과 불안정 노동을 확산하는 삼성에 대한 글로벌 캠페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총회에 참가한 각국 대표단은 초국적기업/비공식부문/청년 조직화 전략 등 전 세계적으로 노조 조직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을 논의하고, 2013~14년 기록을 바탕으로 노동기본권이 가장 심각하게 침해되는 나라를 선정하여 집중 국제연대 캠페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작업장에서 성별/인종/종교 등을 근거로 한 차별을 겪는 노동자들의 증언대회, 가사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패널 토론 등도 열린다.
대표적으로 카타르 악법에 의해 17개월간 카타르에 억류돼 있던 축구선수 자히르 벨루니(Zahir Belounis) 등은 총회에 참석해,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을 건설 중 이주노동자 1,200명이 사망한 현실과 관련해 카타르 노동기본권 보장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밖에 고든 브라운(Gordon Brown) 유엔 교육 특사, 레리 엘리엇(Larry Elliott) 가디언 경제 에디터 등도 초청 연사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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