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폐업 논란 업체, 이름 바꿔 계속 운영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노조탄압 위한 꼼수”

지난 7월부터 위장폐업 논란을 일으킨 현대중공업 대조립 1부 하청업체 신화ENG 문제가 일단락됐다. 신화ENG는 10월부터 전 대표의 사위가 인수해 업체명을 바꿔 계속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조합원을 비롯한 소속 노동자 80여명 전원의 고용과 근속도 승계했다.

신화ENG는 7월 31일 경영진 건강악화, 경영실적 부진을 이유로 돌연 폐업을 선언했다. 당시 업체는 노조와 임단협 교섭을 진행중이었다. 때문에 노조는 교섭 중 급작스런 폐업 선언은 2003년 노조 설립 이후 계속된 업체 폐업을 통한 노동탄압이라고 규탄했다.

더구나 신화ENG는 하창민 노조 지회장이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일했던 곳으로 2010년 11월 당시 노조 조합원이던 하 지회장을 권고사직시켜 ‘현대중공업블랙리스트’ 의혹을 일으킨 전력이 있었다.

하창민 지회장은 “명백히 노조탄압을 위해 위장폐업을 하려 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 지회장은 “새 업체는 신화ENG가 3개월에 걸쳐 6차까지 진행한 교섭을 수포로 만들고, 다시 절차를 밟자고 요구하고 있다”며 “교섭을 회피하려는 꼼수”라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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