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6.01.29)

♦ 중동 위기 ♦

이스라엘, 라파에 안면인식 시설 갖춘 대규모 ‘관리 캠프’ 계획…가자 지배 고착화 비판aljazeera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 안면인식 기술과 신원확인 시스템을 갖춘 대규모 ‘관리 캠프’를 건설 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성사진 분석과 전직 이스라엘 장군의 발언에 따르면, 이 시설은 인도적 목적이 아닌 군사 통제 강화를 위한 인프라로, 팔레스타인인들의 귀환을 억제하고 가자의 인구 구조를 재편하려는 시도로 비판받고 있다. 가자 내 분석가들은 이를 ‘디지털 감시를 통한 인종 선별 도구’로 규정하며, 사실상 점령과 인권 침해의 영구화를 의미한다고 경고한다.
미국의 ‘가자 마스터플랜’, 팔레스타인 없는 신도시 개발 논란aljazeera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다보스 포럼에서 공개한 ‘가자 재건 마스터플랜’은 팔레스타인 주민들과의 협의 없이 해안 관광지, 산업지구, 고층 주거단지 등으로 가자를 재설계하려는 구상이다. 이 계획은 가자의 역사적 유산과 기존 도시 구조를 완전히 제거하고, 고급화된 외부 투자 중심의 신도시를 세우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가자의 라스베이거스화’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플랜이 점령지 현실과 팔레스타인 권리 문제를 외면한 부동산 중심 환상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러시아, 소련 시절 에너지 인프라 지식 활용해 우크라이나 겨울 공격 강화the conversation 2026년 혹한 속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의 전력과 난방 시스템을 집중 공격하며 민간인을 겨냥한 ‘에너지 테러’를 가하고 있다. 러시아는 소련 시절 공유된 에너지 인프라 구조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주요 송전망과 열공급 지점을 정밀 타격하고 있으며, 특히 중앙집중식 난방 시스템을 활용하는 우크라이나 도시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반복되는 ‘이중 타격(double-tap)’ 전술로 복구 작업도 방해받고 있어 병원, 주택, 교통망 등 필수 서비스가 마비되고 있다.
러-우 전쟁 1,435일째: 러시아 공습 피해 확산, 우크라이나에 프랑스 무기 지원 강화aljazeera 전쟁 1,435일째인 2026년 1월 29일,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여러 지역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해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하르키우 열차 공격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우크라이나는 프랑스로부터 전투기와 방공 미사일 등의 추가 군사 지원을 받을 예정이고, 스위스 등 유럽국가들은 국방비 증액을 결정하며 안보 위기에 대응하고 있다. 한편, 도네츠크 지역을 둘러싼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평화 협상은 여전히 큰 쟁점으로 남아 있다.
젤렌스키는 낙관하지만, 다보스는 트럼프의 신뢰 부족을 드러냈다the conversation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과의 안보 협정 타결에 낙관적 입장을 보였지만, 다보스 포럼에서 드러난 트럼프 대통령의 언행은 미국을 신뢰할 수 없는 동맹국으로 보이게 만들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 문제, 나토 방위비 발언, 러시아 제재 미온 대응 등으로 유럽과의 균열을 키웠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실질적 지원보다는 푸틴을 달래기 위한 거래를 추진하는 모습이다. '미국 우선'이 '미국만'으로 바뀐 지금, 유럽은 더 이상 미국에 의존할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 공공재생에너지 전환 ♦

인도,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단지 ‘카브다’ 건설…녹색 전환은 살아 있다independent 인도 구자라트 사막 지대에 건설 중인 ‘카브다 재생에너지 파크’는 태양광과 풍력을 결합해 30GW 전력을 생산할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로, 프랑스 파리의 7배에 달하는 726㎢의 면적을 자랑한다. 아다니 그룹이 주도하는 이 프로젝트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기 위해 배터리 저장시설까지 갖출 예정이며, 신재생 에너지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현실적 투자로 평가된다. 이 사례는 서방의 기후 대응이 주춤한 가운데, 개발도상국 중심의 실용적 에너지 전환이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 해양/해수면 상승 ♦ 

2100년까지 그린란드 연안 해수면 최대 2.5m 하강 전망nature 그린란드 빙상이 녹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해수면은 상승하지만, 그린란드 인근에서는 지각이 반등하고 중력이 약해져 오히려 해수면이 하강할 것으로 나타났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2100년까지 그린란드 해안의 해수면은 최대 2.5미터 낮아질 수 있으며, 이는 해안 인프라와 지역사회, 빙하의 후퇴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빙하 등조 모델과 위성 관측 데이터를 결합해 이러한 지역적 특수성을 정밀 예측한 것이다.

 [인간과 과학]

실리콘밸리의 최신 논란: ‘디자이너 베이비’로 유전적 불평등을 강화하려는 기술 자본jacobin 실리콘밸리 기업들이 유전적 특성을 선택할 수 있는 아기를 만든다며 ‘디자이너 베이비’ 서비스를 상업화하고 있지만, 현재 기술 수준으로는 광고된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이 기술은 주로 IVF(체외인공수정)와 연계된 고가 서비스로, 상류층만 접근 가능해 유전적 계급화 우려를 낳고 있다. 기술이 더 발전하거나 확산될 경우, 사회적 불평등의 유전적 고착, 윤리적 기준 부재, 그리고 위험한 선별 기준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과 기후]

MIT 모델링: 세계는 여전히 기후 목표 달성에서 심각하게 벗어나 있다inside climate news MIT의 ‘2025 글로벌 변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정책과 경제 흐름대로라면 지구는 파리협정 목표인 1.5°C 상승을 조기에 초과하고, 2100년까지 약 3°C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재생에너지가 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발도상국의 에너지 수요 증가와 정책 부족으로 온실가스 배출은 계속될 전망이다. 보고서는 강력한 정책과 투자로 21세기 말까지 상승폭을 1.7°C 수준으로 줄일 수 있음을 제시하며, 기후 대응의 속도와 강도가 향후 피해를 크게 좌우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파키스탄, 감당할 수 없었지만 거절 못한 중국산 석탄 발전소의 대가inside climate news 파키스탄은 2015년 중국과 협력해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8기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건설했고, 이로 인해 일부 지역의 정전은 줄었지만 심각한 부채와 건강 피해를 초래했다. 사히왈(Sahiwal) 발전소 인근 주민들은 호흡기 질환과 피부병 등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정부는 중국과 맺은 30년 장기 계약으로 인해 고정 비용을 지불하면서도 발전소를 충분히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계약이 잘못된 계획의 결과라고 지적하며, 파키스탄은 지금 환경 피해와 에너지 재정 위기라는 이중의 덫에 빠져 있다.
태평양 섬 지역 어류의 3분의 1, 미세플라스틱 오염… 세계 평균 훨씬 상회inside climate news 남태평양 4개국(피지, 통가, 투발루, 바누아투)에서 포획한 어류 878마리를 조사한 결과, 약 33%가 미세플라스틱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피지의 오염률은 75%로 세계 평균(49%)보다 훨씬 높았으며, 바닥에서 먹이를 찾거나 무척추동물을 섭취하는 어종, 산호초 주변에 사는 물고기에서 오염도가 가장 높았다. 이 연구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태평양 섬 국가들의 식량 안보와 건강을 위협하며, 2월 유엔 플라스틱 협약 협상에서 보다 강력한 규제의 근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양 영향 반영 시 탄소 사회적 비용(SCC) 거의 두 배 상승nature 기후변화가 해양 생태계와 관련 인프라(산호초, 맹그로브, 항만, 수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을 반영한 새로운 연구는, 기존의 사회적 탄소 비용(SCC) 추정치가 해양 영향을 간과해 실제보다 낮게 책정됐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해양 기반 요소들을 통합한 ‘블루 SCC’를 통해 2020년 기준 탄소 1톤당 사회적 비용이 평균 48달러(할인율 3%)로, 기존 추정치의 거의 두 배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이 수치는 할인율을 2%로 낮출 경우 168달러까지 상승해, 기후정책에서 해양 영향 고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극지 소용돌이와 해수 온난화가 결합해 미국 대형 겨울 폭풍을 키웠다the conversation 2026년 1월 말 미국을 강타한 겨울 폭풍은 북극의 극지 소용돌이(stratospheric polar vortex)와 이례적으로 따뜻한 멕시코만 해수면 온도가 맞물리며 강화되었다. 이 폭풍은 급격한 기온 하강, 강설, 빙우로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혔고, 대기 상층의 소용돌이가 제트기류와 상호작용해 극심한 한파를 유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기후 변화로 전체적으로 지구는 따뜻해지고 있지만, 극지 소용돌이의 불안정성과 해수 온도 상승은 여전히 강력한 겨울 폭풍의 조건이 될 수 있어 앞으로도 이 같은 극한 기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
UN “전 세계는 현재 물 파산 상태”the conversation UN 연구에 따르면, 전 세계는 이미 자연이 재충전할 수 있는 양보다 더 많은 담수를 사용하고 있어 ‘물 파산(water bankruptcy)’ 상태에 진입했다. 이는 단순한 물 부족을 넘어 지하수 고갈, 토지 침하, 농업 붕괴, 식량 불안, 이주와 갈등으로 이어지는 구조적 위기를 의미한다. 특히 농업이 전 세계 물 사용의 약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고갈된 수자원은 회복이 어려워지고 있다. 해결을 위해선 물 사용량을 실질 수급에 맞게 조절하고, 습지 보호와 물 효율 개선, 형평성 있는 정책이 시급하다. 물 파산은 위기이자, 지속 가능한 전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2025년 영국 남서부 해안의 문어 대폭발, 기후변화가 불러온 이례적 현상the conversation 2025년 영국 남서부 해안에서 평소보다 약 65배 많은 문어가 출현하는 보기 드문 ‘문어 대폭발’ 현상이 발생했다. 이는 해양과 대기의 이례적 고온 현상과 프랑스 해역에서의 저염수 유입 등 기후 변화가 초래한 해양 순환 변화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문어가 지역 어획을 교란했지만 동시에 새로운 수산 자원으로 각광받기도 했으며, 전문가들은 향후 유사한 현상이 재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지속가능하고 윤리적인 어업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경을 넘는 대기오염, 해결책도 국경 넘어야 한다the conversation 대기오염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퍼지기 때문에, 인도처럼 복잡한 행정구조를 가진 나라에서는 도시 단위 대응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 연구진은 실효성 있는 개선을 위해 '에어셰드(airshed, 하나의 대기 체계로 묶여 움직이거나 정체되는 공간)' 단위의 통합 관리, 지역 맞춤형 목표 설정, 시민 참여형 모니터링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대기오염을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건강 위기로 인식하고, 공공의 건강 보호를 중심에 두는 정책 전환이 이뤄져야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노동과 삶]

1월 23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도심에는 총파업에 참여한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운집했다. 사진: 마야 라이트
미니애폴리스 총격 이후, 미국 노동조합들 ICE에 맞서 총파업까지 논의The American Prospect 이민 단속 요원에게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Alex Pretti)가 사살된 사건 이후, 미네소타를 비롯한 미국 전역의 노동조합들이 격렬하게 반발하며 대규모 행동에 나섰다. 간호사 노조와 여러 산별 노조는 추모 집회와 파업을 조직하는 한편, 단기 파업을 넘어 전국적 총파업까지 논의하며 ICE 해체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번 사건을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정치권이 아니라 노동자 대중의 힘으로 ICE를 몰아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럽 좌파와 노동조합, 미네소타 총파업에 연대… “파시즘에 맞선 노동자들의 저항”peoples dispatch 2026년 1월 23일 미네소타에서 열린 총파업에 대해 유럽의 노동조합과 좌파 정당들이 강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리스의 전노총(PAME)과 벨기에 노동자당(PTB) 등은 ICE 단속과 연방경찰의 폭력, 특히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의 살해를 강하게 규탄하며, 이는 단발적 사건이 아닌 미국 정부의 탄압 정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벨기에와 프랑스의 정치인들은 미네소타 파업을 1941년 나치 점령 하 암스테르담 총파업에 비유하며 미국과 유럽의 극우 연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유럽 진보세력은 이 총파업이 반탄압, 반인종차별, 반제국주의 투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 전역으로 저항을 확산시킬 것을 지지했다.

[문화&리뷰] 

극우 국민연합 지지, 세대의 문제인가? 프랑스 극우 투표의 세대별 분석the conversation 프랑스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에 대한 지지는 단순히 세대 차이로 설명하기 어렵다. 전 세대에 걸쳐 성소수자, 여성, 소수자에 대한 관용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젊은 층은 가장 진보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러나 2022년 대선에서는 오히려 젊은 세대일수록 RN이나 좌파 후보인 멜랑숑을 지지하는 경향이 높았고, 이는 불만족, 교육 수준, 정치적 거리감 등 다양한 요인이 결합된 결과로 보인다. 세대는 투표 성향의 일부 요인이지만, RN 지지는 결국 교육 수준이 낮고 사회경제적으로 불안정한 계층에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며, 최근에는 고령층에서도 RN 지지가 증가하는 추세다.
프롤레타리아 독재, 그 탄생과 소멸the conversation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마르크스주의 핵심 개념 중 하나로,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아 계급 없는 사회로 이행하는 과도기를 의미했다. 레닌과 스탈린은 이를 정당화하며 강력한 국가 폭력과 일당 체제를 구축했고, 스페인 내전과 동유럽,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다양한 형태로 실현됐다. 그러나 20세기 후반, 서유럽 공산당들은 이 개념에서 점차 거리를 두었고, 1976년 프랑스 공산당은 공식적으로 이를 폐기했다. 결국 이 개념은 민주주의와 양립하기 어려운 억압 체제로 인식되며 역사 속으로 퇴장했다.
냉전 시대 지도, 오늘날 북극 갈등을 다시 바라보게 하다the conversation 1940~50년대 미국에서 제작된 극지방 중심의 지도들은 냉전 시기 세계를 위협과 기회의 공간으로 묘사하며 대중에게 지리적 사고를 요구했다. 이 지도들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미국 주도의 새로운 세계 질서를 정당화하는 데 기여했고, 트럼프 세대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오늘날 북극에서의 지정학적 긴장과 ‘그린란드 인수’ 같은 정책은 이러한 시각의 연장이며, 지도는 여전히 국제 질서를 이해하고 설계하는 강력한 도구로 남아 있다.

[미국/캐나다] 

팔란티어, 미국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ICE에 이민자 추방 표적 제공 논란the cradle CIA와 연계된 기술기업 팔란티어가 메디케이드 등 미국 정부의 의료·행정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불법 이민자를 식별·추적하는 도구를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제공해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기술은 AI 기반으로 개인 프로필을 생성해 체포와 추방에 활용되며, 시민단체들은 이를 감시 국가화와 권위주의의 정상화라고 비판하고 있다. 팔란티어는 동시에 이스라엘 군에 AI 표적화 기술을 제공해 가자지구 민간인 학살에 기여했다는 의혹도 받아, 글로벌 인권 침해의 핵심 기술 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트럼프의 핵실험 재개 위협, 미국과 유럽의 외교적 균열 초래counter punch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 뉴스타트(NewSTART) 조약의 만료와 함께 폭발성 핵실험 재개를 시사하며 유럽과의 외교적 충돌을 일으키고 있다. 유럽연합은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CTBT)을 핵심 안보 원칙으로 여기며, 미국의 실험 재개는 핵확산금지조약(NPT) 체제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러한 핵정책은 국제질서를 뒤흔들며, 핵무기 비확산과 군축을 위한 수십 년간의 국제적 노력을 무산시킬 위험이 있다.
트럼프와 미 대법원, 쿠바 체제 전환 대비한 기업 이익 환수 시도jacobin 트럼프 행정부는 쿠바 정권 교체를 염두에 두고, 미국 대법원에 쿠바 자산 몰수 관련 소송을 지지하며 기업의 과거 자산 환수를 추진하고 있다. 엑손모빌과 Havana Docks Corporation은 각각 쿠바 혁명으로 몰수된 석유 시설과 1904년 만료된 부두 계약을 근거로 손해배상을 요구 중이며, 이는 미국 법을 국외에 적용하려는 전례 없는 시도로 비판받고 있다. 이 소송들은 미국의 외교 정책을 법적 수단으로 무기화한 ‘로우페어(lawfare)’ 전략의 일환으로, 트럼프 시대의 대(對)쿠바 압박 정책과 기업 이익 중심 접근의 상징적 사례로 해석된다.
아메리카 대륙의 국경은 오랫동안 ‘열려’ 있었다the guardian 트럼프 행정부의 국가안보전략(NSS)은 이민을 문명 위협으로 규정하며 “무제한 이민 금지”를 역사의 교훈으로 주장하지만, 이는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것이다. 아메리카 국가들은 오히려 대부분의 기간 동안 국경을 열어 두었고, 이민을 통해 국가 정체성을 강화해왔다. 오늘날의 국경 폐쇄 정책이야말로 역사적으로 새로운 실험이며, 많은 사회적 문제의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 이 글의 핵심 주장이다.
미국 이민 경찰 ICE, 트럼프 시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the conversation 미국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9·11 이후 테러 대응을 목적으로 창설된 기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막대한 예산과 권한을 부여받아 이민 단속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그러나 2026년 1월, ICE와 국경순찰대(USBP) 요원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민 두 명을 잇따라 사살하면서 전국적인 분노와 시위가 촉발됐다. 특히 ICE의 과도하고 폭력적인 단속 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며, 그 존재 자체에 대한 해체 요구도 다시금 불붙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미국 내 이민 정책을 둘러싼 극심한 정치적 분열과, 자유와 안전 사이의 균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트럼프의 외교정책, 19세기 노예제 제국 구상 ‘골든 서클’의 망령을 되살리다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의 제2차 임기 외교정책은 캐나다, 베네수엘라, 쿠바 등을 대상으로 한 확장주의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19세기 미국 남부에서 결성된 비밀결사 ‘골든 서클 기사단’이 추진했던 노예제 기반 제국 건설 계획과 유사한 점이 많다. 골든 서클이 카리브해를 중심으로 지배를 꿈꾸었다면, 트럼프는 미국의 지리적 우위를 근거로 중남미 국가들의 주권을 협상의 수단으로 여기며, 제국주의적 사고를 현대 정치 언어로 재현하고 있다.
트럼프 2기, 미국 외교정책 80년 질서를 뒤엎다the conversation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첫 해 동안 미국의 외교정책은 국제 협력과 규범에 기반한 기존 질서에서 벗어나 철저히 거래 중심의 고립주의 노선으로 전환되었다. 그는 NATO와 같은 동맹을 부담으로 간주하고, 유럽을 ‘문명적 위협’으로 보는 민족주의적 시각 아래 반이민·반EU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전통적인 미국 주도의 국제 질서와 가치 연대에 심각한 도전을 가하며, 유럽 등 주요 동맹국들은 트럼프식 접근에 선을 긋고 기존 질서를 수호하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 이민 경찰 ICE, 트럼프 시대 논란의 중심에 선 이유the conversation 미국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9·11 이후 테러 대응을 목적으로 창설된 기관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막대한 예산과 권한을 부여받아 이민 단속을 대대적으로 강화했다. 그러나 2026년 1월, ICE와 국경순찰대(USBP) 요원이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시민 두 명을 잇따라 사살하면서 전국적인 분노와 시위가 촉발됐다. 특히 ICE의 과도하고 폭력적인 단속 방식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며, 그 존재 자체에 대한 해체 요구도 다시금 불붙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미국 내 이민 정책을 둘러싼 극심한 정치적 분열과, 자유와 안전 사이의 균형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제기하고 있다. 

[아시아/중국] 

미얀마 내전, 2026년 결정적 분수령 맞는다asia times 2026년 미얀마 내전은 군부가 병력 보충과 러시아의 지원으로 대규모 공세를 재개하며 전세 반전을 노리는 가운데, 반군 진영은 지휘 체계 통합과 신형 드론 기술 도입을 통해 대응을 시도하고 있다. 새로 결성된 ‘봄 혁명 동맹(SRA)’은 무장 저항세력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며 내전의 질적 전환을 모색 중이다. 전쟁의 향방은 군부의 강경 공세와 이에 맞선 반군의 기술 및 조직적 진화 간의 충돌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EU–인도, 사상 최대 규모 자유무역협정 체결… “20년 만의 대역사”the guardian EU와 인도가 약 20년 만에 자유무역협정(FTA)을 최종 체결하며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철폐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정은 자동차, 와인 등 유럽 제품의 인도 시장 진출을 용이하게 하고, 인도는 섬유·의약품 등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며, 양측 모두 중국 의존도와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압박을 완화하려는 전략적 의도를 담고 있다. 협정은 최종 비준 절차를 거쳐 2027년 발효될 전망이며, 인도는 이를 “역사상 최대 자유무역협정”으로 평가했다.
인도-영국 무역협정, 가장 취약한 노동자들을 보호할 기회가 될 수 있을까?the conversation 2026년 발효 예정인 인도-영국 자유무역협정은 의류를 포함한 인도 상품의 대영 수출에 대한 관세를 대폭 철폐하며 고용 증가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그러나 인도 의류산업은 저임금, 불안정 고용, 성별·카스트 기반 착취가 만연한 분야로, 무역 확대가 곧 노동권 향상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협정에는 강제노동 및 차별 철폐에 대한 조항이 있지만 구속력은 약하며, 특히 카스트 문제는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진정한 사회 정의를 실현하려면 무역협정 이행 과정에서 성별과 카스트 기반 보호 조치를 강화해야 한다.
시진핑의 고위 장성 해임, 중국 군부 내부의 부패 척결과 권력 재정비 신호the conversation 중국 최고위 장성 장유샤(Zhang Youxia)와 류전리(Liu Zhenli)가 갑작스럽게 해임되고 부패 혐의로 조사에 들어가면서, 시진핑의 군 내부 권력 재편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시 주석의 측근으로 알려졌지만, 핵무기 기밀 유출 혐의와 군수 부패 문제가 제기되며 빠르게 축출됐다. 이는 시진핑이 제15차 5개년 계획 발표를 앞두고 부패 척결을 핵심 과제로 강조하는 가운데 이루어진 조치로, 권력 강화보다는 군 내부 통제와 문화 개혁에 무게가 실린다.
쿠데타 5년 후, 미얀마의 조작된 선거는 분열 위기의 나라를 하나로 묶지 못한다the conversation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5년간 미얀마는 경제 붕괴, 정치적 탄압, 지역 반란 확산 등으로 국가 분열 위기에 직면해 있다. 최근 진행된 총선은 군부가 통제하는 일부 지역에서만 실시되었고, 주요 야당이 배제된 채 강압과 감시 속에 치러져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다. 러시아와 중국의 지원, 아세안의 유화적 태도, 미국의 입장 변화 속에서 미얀마는 점차 발칸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군부의 명분 없는 선거는 국가 통합은커녕 민심의 불신만 더 깊게 만들고 있다.

[유럽/러시아]

프랑스인들은 민주주의를 외면하지 않는다, 더 나은 민주주의를 기대할 뿐이다the conversation 프랑스 국민은 여전히 민주주의를 중요하게 여기지만, 그 실제 운영 방식에는 강한 불만을 가지고 있다. 약 절반은 ‘불만족한 민주주의자’로, 이는 민주주의를 지지하면서도 그 실행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들이다. 이들은 특히 국민 주권과 사회적 평등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다고 느끼며, 이러한 인식은 극우 정당이나 급진 좌파에 대한 지지 또는 투표 기권으로 이어진다. 결국, 프랑스인들의 민주주의에 대한 불만은 반민주적 태도가 아니라, 더 참여적이고 정의로운 민주주의에 대한 강한 요구에서 비롯된다.
그린란드 빙하 아래 미군 기지가 드러낸 섬의 전략적 가치the conversation 1959년 미군이 그린란드 빙상 아래 건설한 비밀 기지 ‘캠프 센추리’는 핵 동력으로 운영되며 과학적 연구와 군사적 목적을 동시에 추구했지만, 유지 비용 문제로 6년 만에 폐쇄되었다. 이 기지에서 채취한 빙하 코어는 수십 년간 방치되었으나, 최근 지질학자들이 이를 분석하며 기후 변화와 전략적 자원의 중요성을 재조명하고 있다. 그린란드는 드러나는 희귀 광물 자원과 군사적 위치로 인해 미·중 경쟁 속 핵심 전략지로 떠오르고 있지만, 실제 채굴은 환경·기술적 난관으로 단순하지 않다.
미국이 모든 패를 쥐고 있을까? 트럼프와 국채 시장의 힘겨루기the conversation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 국채를 매각하려 할 경우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제로 유럽 정부는 국채를 직접 보유하지 않으며, 매각은 민간 금융기관들의 결정에 달려 있다. 유럽이 미 국채를 대규모로 처분하면 자산가치 하락과 환율 충격으로 자국 경제에 오히려 타격을 줄 수 있어 정치적 무기로 삼기 어렵다. 하지만 미국 또한 막대한 재정적자에 따라 해외 자본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트럼프의 불확실한 대외 정책은 결국 투자 신뢰를 훼손시켜 국채 시장의 역풍을 불러올 수 있다.

[중동/아프리카]

이란의 생존 투쟁은 아랍 세계 전체의 싸움이다middle east eye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정권 교체를 목표로 군사 압박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역은 제3차 걸프전 발발 위기에 놓여 있다. 과거 이란과 적대적 관계였던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 국가들도 점차 이란 편으로 기울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종파적 전환이 아닌 자국 주권과 안보를 지키기 위한 현실적인 선택이다. 네타냐후의 이란 공격 시도는 가자지구, 시리아, 수단 등에서의 실패를 만회하려는 마지막 승부수지만, 만약 이란이 무너지면 전 지역의 분열과 대규모 난민 위기가 불가피해진다. 결국 이란의 생존은 아랍 세계의 안정과 직결되며, 모든 중동 국가는 이란의 주권을 지키는 데 협력해야 한다.
서방이 만들어낸 ‘순교자’, 이란 시위자 통계와 여론 조작의 실체the cradle 최근 이란 시위와 관련해 제기된 수만 명의 사망자 수치는 근거 없는 주장으로, 대부분 미국 정부의 자금 지원을 받는 인권단체와 이스라엘 연계 조직, 망명 군주주의자들이 주도한 여론 조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더 크래들은 보도한다. 이들 단체는 신뢰할 수 없는 수치를 소셜미디어와 서방 언론에 퍼뜨려 외부 개입 명분을 조성해왔으며, 이는 과거 이라크 WMD나 시리아 화학무기 사례처럼 ‘전쟁을 위한 명분(casus belli)’을 만드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는 지적이다. 실제 사망자 수는 이란 당국 발표에 따르면 약 3,100명 수준으로, 대규모 학살 주장과는 큰 차이를 보인다
이라크 정보국장 “IS 재부상 위협… 시리아 내 전투원 급증”washington post 이라크 정보국장 하미드 알샤트리는 시리아 내 IS 전투원이 1년 새 10,000명으로 급증했다고 경고하며, 이는 이라크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시리아 북동부에서 정부군이 쿠르드 세력을 밀어내면서 IS 수감자 탈출 사건이 발생했고, 이에 따라 이라크는 국경 방어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미군 철수와 시리아 내 불안정은 IS의 활동 기반 확대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이라크 내 친이란 민병대 무장해제 노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러시아, 시리아 북동부 카미실리 공항에서 철수 시작clash report 러시아가 시리아 북동부 카미실리 공항에서 단계적 철수를 시작했으며, 일부 병력은 서부 헤메이밈 공군기지로 이동하거나 러시아로 귀환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시리아 정부가 YPG로부터 북부·동부 지역을 탈환하면서 다마스쿠스의 통제력이 강화되는 가운데 이뤄진 조치로, 러시아의 해당 지역 주둔 필요성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러시아는 시리아와 기존 군사 협정을 유지하며 헤메이밈과 타르투스 기지에 대한 영향력은 지속할 전망이다.
러시아군이 시리아 카미실리 공항에서 전투기, 헬리콥터, 군사 장비를 수송기에 실어 철수하고 있다.
IS 학살 피해 야지디족, 독일에서 쫓겨나 다시 난민캠프의 삶으로the conversation 2014년 IS의 집단학살로 고향을 떠난 이라크 야지디족은 독일에 의해 일시적 보호를 받았지만, 최근 독일 정부는 이들을 다시 이라크로 강제 송환하고 있다. 특히 2017년 이후 도착한 난민들은 집단 학살의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난민 지위를 부정당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많은 가족이 난민 캠프나 생존 기반이 무너진 지역에서 불안정하게 살아가고 있다. 이는 독일의 ‘야지디 집단학살 인정’과 실제 난민 정책 간의 괴리를 드러내며, 전문가들은 이들에게 안전한 체류 자격과 가족 재결합의 권리를 보장하는 특화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란의 시위 중심지들, 동시에 겪는 환경 붕괴의 이중 위기the conversation 이란 전역의 시위는 단순한 정치·경제 불만을 넘어, 생존 기반의 붕괴에 대한 절박한 반응이다. 주요 시위 지역인 테헤란, 이스파한, 후제스탄 등은 극심한 물 부족, 지반 침하, 대기오염, 전력난까지 겹친 환경 재난에 시달리고 있다. decades에 걸친 정부의 환경 무시와 자원 오남용, 국제 제재 속 기술 격차는 상황을 악화시켰고, 이는 국가의 통치 능력 자체를 약화시키고 있다. 이란은 더 이상 일시적 불만이 아닌, 생태적 기반이 붕괴된 구조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시리아 신정부의 권력 장악 속에 커지는 쿠르드족의 생존 불안the conversation 시리아 신정부가 북동부 쿠르드 지역에 대한 군사 작전을 벌이며 권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쿠르드족은 무장 해제 이후 학살과 박해의 위험에 직면해 있다. 미국과 튀르키예 등 국제 사회는 전략적 이유로 침묵하거나 신정부를 지지하고 있어 쿠르드족의 안보 우려는 외면당하고 있으며, 이 틈을 타 이슬람국가(IS)의 재편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한때 IS 격퇴에 핵심 역할을 했던 시리아민주군(SDF)은 이제 변화된 국제 질서 속에서 외면당한 희생양이 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남아공 최대 노조,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규탄peoples dispatch 남아프리카공화국 최대 산별노조인 금속노조(NUMSA)는 미국의 베네수엘라 군사 개입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억류를 규탄하며 요하네스버그 주재 미 영사관까지 행진했다. NUMSA는 미국의 제국주의적 개입이 베네수엘라에 그치지 않고 남아공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주권 수호를 위한 국제 노동자 연대를 촉구했다. 또한 이스라엘을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한 남아공에 대한 미국의 경제·외교적 압박을 비판하고, 아프리카연합과 브릭스(BRICS)의 공동 대응을 요구했다.
미국 제재 완화 기대 속, 1,700억 달러 규모 베네수엘라 채무 재조정 움직임venezuelanalysis 미국의 마두로 대통령 납치와 군사 공격 이후, 베네수엘라 채권에 대한 국제 채권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약 1,700억 달러에 달하는 부채 재조정을 위한 논의가 시작될 가능성이 제기되며, 이는 미국이 로드리게스 임시정부를 공식적으로 인정할 경우 현실화될 수 있다. 미국의 외교 재개 조짐과 IMF 특별 인출권(SDR) 접근 가능성도 부채 협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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