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9일차 덤프연대, 10일 총회 예정

파업 9일차를 맞고 있는 건설운송노조 덤프연대(의장 김금철) 가 10일 조합원 총회를 예정하고 있어, 향후 덤프연대의 투쟁 방향이 주목된다.

덤프연대는 지난 1일 총파업 상경 결의대회 후 2일부터 각 지부별 파업을 진행해 왔다.

현재 노조는 수도권지역에서 운행하고 있는 2만 5천대의 덤프차량 중 1만 5천여대가 운행을 중단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초기 파업에 참여한 조합원은 1천 5백여명. 즉, 비조합원들의 동조파업이 대거 이어지고 있는 것. 또한 파업 돌입 후 덤프노동자들의 조합 가입도 증가 추세여서, 현재는 3500여명에 달한다는 것이 노조의 설명이다.

그러나 건교부를 비롯한 건설업체 등은 노조의 요구에 별다른 변화를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건설운송노조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파업에 동조한 비조합원 사이에서 일부 운행재개의 요구가 있는 것도 사실이고, 투쟁 수위에 대한 소통이 그간 원활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지만 내일 총회에서는 기간 상황을 공유하는 속에서 다시 한번 파업에 대한 조합원들의 새로운 결의들이 모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덤프연대는 10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1시 조합원총회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