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앞에서 진행된 신자유주의세계화반대민중행동과 전국민중연대가 주최한 '고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쌀 협상 비준 반대, 서비스 사유화 저지,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이후 행진하며 여의도 공원에 이동했다. 같은 날 '호우 피해 대책과 보상'을 촉구하며 광화문 열린시민공원에서 집회 투쟁을 전개한 전북지역 농민들도 청와대와 행자부에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전국농민대회 장소인 여의도로 집결했다.
이날 농민대회는 촛불와 횃불 행진 도중 경찰과의 마찰이 빚어져 일부의 농민이 119에 실려가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4시경 시작된 농민대회는 저녁 8시 30분 경 국회앞에서 마무리됐다. 한편 농민대회에 참석했던 전농 홍콩투쟁단 단원들은 이후 서울대로 이동, 1박 2일의 홍콩투쟁단 수련회를 진행했다.
2005 이경해 열사 정신계승, WTO 반대, 우리 쌀 지키기 전국 농민대회
약 6천 여명이 참석한 전국농민대회는 1부 추모식, 2부 결의대회 3부 행진 및 정리집회로 진행됐다. 본대회를 시작하기에 집회 장을 정돈하는 시간을 틈타 몇몇 농민들은 무대위에 올라가 개별 분향을 하기도 했다. 이후 본대회 시작을 알리는 이삼헌 문예활동가의 원혼 굿이 진행됐고, 각 농민단체 대표자들과 제 단체 대표자들은 무대 위에 마련 된 분향소에 헌화와 분향을 했다. 이후 전체 참가자들 전원이 묵념을 하며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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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농민단체 대표자가 무대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분향을 한 후 묵념을 하고 있다. |
이날 자리에 함께 한 트리 헤루 와도요(Tri Heru Warboyo) 아시아 농민연합(AFA)의장은 "칸쿤에서의 투쟁은 끝났을지 모르지만 우리 농민들을 죽이고 있는 불공정한 세계 무역 체제에 대항한 투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앞으로 그(고 이경해 열사)의 뜻을 이어 우리의 투쟁은 계속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Down Down , WTO" 라는 전 세계 공통 구호를 외쳤다.
이어 추모사를 한 이홍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 회장은 "멕시코 칸쿤에서도 (현지시각 새벽2시) 이경해 열사의 추모비 앞에서 이 추모사가 동시에 읽혀지고 있다"고 밝히며 "세계 민중이 함께 칸쿤 투쟁에 이어 홍콩 투쟁을 결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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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회 참석자들이 '박 준'씨의 추모공연에 맞춰 함성을 외치고 있다. |
반세계화 투쟁에 노동자, 농민이 따로 없다. 함께 해야할 투쟁
2분 결의대회는 몸짓패 선언의 공연으로 시작됐다. 서정의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회장은 "오늘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뿐만 아니라 전 세계 곳곳에서, 거대하고 독점적인 곡물메이저들의 이익을 위해 철저히 복무하는 WTO와 농민들의 삶을 막다른 골목에 몰아넣는 무분별한 개방농정을 반대하는 전 세계 농민들의 거대하고 성난 파도로 넘실대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경해 열사께서 목숨 던져 그토록 소망하셨던 모든 일들을 우리 모두 절대로 잊지 말자. 우리 스스로의 손으로 반드시 실현시켜 나가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연대사를 한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농민과 함께 노동자도 반세계화 투쟁에 적극 결합한 것"에 대한 결의를 밝혔고, 문경식 전농 의장은 "쌀협상 국회비준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 이것을 막지 못하면 우리 농업은 총체적인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 농민의 역할 중요하다. 농민들은 이런 반세계화 흐름을 막아내기 위해 홍콩투쟁에 적극 결합 할 것"이라며 이후 투쟁을 밝히기도 했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여의도 열린마당에서 나와 국회 앞까지 행진을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횃불과 촛불을 나눠 들고 "쌀협상 국회비준 반대"의 "신자유주의 세계화 반대"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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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횃불을 들고 행진하려는 모습 |
행진을 하고 국회 앞 국민은행에 집결한 참가자들은 일부 전경들과 마찰이 빚어져 순식간에 큰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다. 과정에서 일부 농민들이 경찰에 항의하며 국회 방향 쪽 진출을 시도하며 농민들은 들고 있던 횃불을 던지며 방어했고, 경찰들은 방패와 전경차 위에서 물대포를 쏘는 등 쌍방의 공격이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농민과 기자, 경찰 등 소속 농민 4인과 한농연 소속 1인, 코리아 포커스 기자 1인과 전경 1인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8시 20분경, 각 농민단체 대표자들은 향후 투쟁을 준비하자며 이날의 대회를 마무리 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이경해열사추모사업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농업기술자협회,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한국낙농육우협회, 한국가톨릭농민회,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한국여성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민단체협의회 등 주요 농민단체들이 주최한 대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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