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크레인 농성자 인권을 보장하라!

휴대폰 충전지 반입 막아 농성조합원과 연락 두절

  서울 삼성동 타워크레인 농성 현장

17일로 고공농성 3일째를 맞고 있는 타워크레인기사노조는 고공농성자에게 반인권적인 행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였다. 타워크레인기사노조는 지난 15일 서울 삼성동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신도시에 위치한 롯데건설 공사현장 타워크레인을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갔다.

삼성동 타워크레인 농성장에는 롯데건설 측이 전기공급을 차단한 데 이어, 농성 중인 조합원들에게 휴대폰 충전지 반입을 막고 있다. 타워크레인기사노조는 “위급상황 시 농성조합원이 연락할 길이 차단되어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다. 이는 생명을 하찮게 여기는 반인권적인 행동이다. 또한 관할 강남경찰서마저 이런 상황을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항의를 하였다.

또한, “송탄 신도시 고공농성 타워크레인 주변에는 흥화타워의 다른 임대 크레인이 여러 대가 있다. 주변 타워크레인을 가동하여 고공농성조합원을 자극하고 있다. 즉각 가동 중단하여 불필요한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휴대폰 충전지 반입이 막혀 고공농성자와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며, 노조는 “인권 차원에서 핸드폰 충전지를 비롯해 고공농성장에 대한 음식물 반입을 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흥화타워와 주거래 건설사인 롯데건설은 원청건설사로 이번 사태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하였다.

타워크레인 기사노조는 △흥화타워 불법파견 중단 △불법파견 용역 소사장 철폐 △다단계 하도급 철폐 △시공참여자제도 철폐 △일요휴무 정착 △고용안정 보장이 이루어질 때까지 고공농성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건설산업연맹은 타워크레인기사노조가 승리할 때까지 매일 오후 2시 롯데건설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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