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6월8일 코오롱 이웅렬회장과 면담을 위해 성북초등학교 앞에 모인 코오롱노조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이웅렬 코오롱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는 코오롱 노동자를 비롯하여 화학섬유연맹 소속 노동자 300여 명은 8일 오후 3시 성북초등학교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지난 5일 정리해고철회를 요구하며 청와대 앞 타워크레인에서 농성 중이던 코오롱 정리해고자 3명이 경찰에 진압이 되자, 이웅렬 회장과 면담만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집회를 연 뒤, 이웅렬 회장 집을 향해 행진을 하였으나 경찰의 봉쇄로 면담은 무산되었다.
![]() |
▲ 집회가 끝나고 이웅렬 회장집으로 이동하는 노동자들을 전경차가 가로막자 조합원들이 바닥에 드러누워 차를 뺄것을 요구하고 있다. |
이상진 코오롱 정리해고자는 “노동자의 눈물을 닦아주겠다던 노무현 대통령은 눈물을 닦아주기는커녕 일하고 싶다고 목숨을 걸고 크레인에 오른 노동자를 구속시켰다”며 송진만 코오롱노조 부위원장 구속에 항의하였다.
또한 “이웅렬 회장은 무능한 경영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뒤집어씌우고 있다”며, “노조가 임금삭감을 하는 고통을 떠안으며, 회사와 정리해고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았는데, 약속을 어기고 정리해고를 했다”며 정리해고의 부당함을 호소하였다.
배강욱 화학섬유연맹 위원장은 “코오롱 사주 이웅렬 회장을 규탄하기 위해 모였다. 오늘 투쟁을 통하여 코오롱 노동자들이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심었으면 한다”는 대회사를 통하여, “화학섬유연맹이 책임성을 높여 정리해고투쟁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이웅렬 회장 면담을 위해 행진을 하였으나 경찰이 대형버스로 길을 막고 행진을 가로막았다. 한 시간 동안 격렬한 몸싸움을 하며 진입을 시도하던 참가자들은 “면담이 이뤄질 때까지 성북동에서 농성을 전개하겠다”며, 노숙농성에 들어갔다.
![]() |
▲ 전경차로 가로막은 골목길 좁을 틈으로 뚫고 이웅렬 회장집으로 가려는 노동자와 이를 막는 전경들. |
이날 집회에는 구미지역 노동자들이 관광버스를 동원하여 연대를 하였다. 구미에서 온 한국합섬 노동자는 “민주노총이 코오롱 총력투쟁을 결의했는데, 그 진실성이 의심스럽다”며, 고공농성장 진압 이후 민주노총의 대응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합섬 노동자도 제대로 된 월급을 언제 받았는지 가마득하다. 얼마 전 1월 급여 20%, 2월 급여 10%를 받았다. 50만원도 채 되지 않는 돈이다. 코오롱 정리해고자 이야기를 들으면 모든 노동자가 언제든지 저 처지로 내몰리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 올라왔다”고 상경투쟁의 동기를 밝혔다.
또한 “코오롱의 1년 4개월의 눈물겨운 투쟁 이야기를 들으며, 코오롱 정리해고를 막아내는 싸움은 코오롱 정리해고자 문제가 아니라 전체 노동자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며, “오늘 이 곳에 연대 온 노동자들도 거의 투쟁사업장 노동자다. 당하지 않고는 고통을 모를 것이다”며 코오롱 정리해고 투쟁에 연대를 부탁하기도 했다.
8일 집회에는 레이크사이드, 우진, 세종병원, KTX, 오리온전기, 하이닉스매그나칩, 한국합섬 등 투쟁사업장 노동자들이 참석을 하였으며, 진입투쟁을 마치고 함께 문화제를 열고 이후 다시 이웅렬 회장 면담 투쟁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마쳤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