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최저임금법 개정안 국회통과 촉구

새누리당에 항의서한 전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이 14일 오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다.

보건, 화학섬유, 공공운수노조와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등 약 200여 명의 노조원이 참가한 이 날 결의대회는 19일 열릴 국회 환경노동위에서 최저임금법의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민주노총은 “최저임금 현실화는 저임금노동자의 생계와 직결된 문제이며, 나아가 경기불황을 극복할 수 있는 유력한 정책수단이기 때문에 최저임금이 최소한 전체 노동자 평균임금의 50% 이상이 되도록 최저임금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기자회견에서 정용건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470만 명에 달하는 저임금노동자들이 생활임금보다 턱없이 적은 돈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최저임금은 비정규직 임금이고 여성임금이고 청년임금이고 노년임금”이라고 말했다.

또 정 부위원장은 “(국회 환노위)법안심사소위에서 과반수에 달하는 새누리당 의원들의 반대로 최저임금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그 본질에는 최저임금노동자의 현실을 전혀 직시하지 못하고 있는 박근혜 후보가 있다”고 비판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후 정용건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찬배 전국여성노동조합연맹 위원장, 최만정 민주노총 충남본부장 등은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최저임금법 통과를 반대하는 데 대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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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법 ,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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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기자

    민주노총 산별조직 중에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이란데가 있나? 집회 참가 단위중에 그런데는 보지도 못했는데 기자는 직접 와서 취재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