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연대, 경총서 “최저임금 1만원” 요구하다 연행

“최저임금 인상 반대 사용자단체 압박할 것”

  경총포럼에서 기습 시위를 벌이고 있는 알바연대 회원들 [출처: 알바연대 제공]

‘최저임금 1만원’을 요구하며 경총포럼에서 기습시위를 벌인 알바연대 회원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지난 17일 알바연대는 경총에 2014년 최저임금에 대한 경총의 입장을 요구하며 이희범 회장과 면담을 공식 요청했다. 하지만 경총은 알바연대의 면담 요청에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이에, 25일 오전 7시 20분께 알바연대 회원들은 경총포럼이 열린 조선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이희범 경영자총연합회(경총) 회장과 면담을 요구하며 항의시위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알바연대 회원들은 행사진행요원과 호텔 직원들에게 끌려나왔고 행사장 앞에서 1시간 동안 면담을 요구하다 회원 4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출처: 알바연대 제공]

권문석 알바연대 대변인은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가 열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기를 봤을 때 최저임금 삭감이나 동결을 주장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저임금 인상을 반대하는 사용자단체를 압박하는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알바연대는 “경총소속 상위 5대 기업의 자산총액이 무려 754조원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가진 자산총액 1,523조의 52%에 육박한다”며 “그런데 돈 많은 부자들이 우리 노동자들, 알바들 임금에는 자린고비”라고 경총을 비난했다.

이어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려면 32조원의 돈이 필요하다. 그런데 경총에 속한 주식재벌 단 10명이 가진 주식가치가 33조원”이라며 “경총은 아르바이트 노동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최저임금 1만원 인상에 즉각 동의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11일 최저임금위원회 1차 전원회의가 열렸다. 당시 고용노동부장관이 요청한 2014년 최저임금안 심의안건이 상정됐고, 6월부터 본격적인 최저임금안 심의, 의결을 위한 전원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2013년도 최저임금은 4,860원이다. (기사제휴=뉴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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