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교사 2만명 파업...교육 사유화 반대 격렬 시위

신자유주의 교육개혁에 저항...대학생, 대학 점거 연대 시위

페냐 니에토 멕시코 새 대통령이 강행한 신자유주의 교육 개혁안이 교사들의 격렬 시위에 부딪쳤다. 특히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 주도 칠판싱고 교사들의 시위가 주목된다.

멕시코 남서부 게레로 주도 칠판싱고에서 24일(현지 시간) 교사들이 격렬 시위를 벌이고 최근 정부가 도입한 교사평가제를 반대했다.

교사들은 집권 여당 제도혁명당(PRI)뿐 아니라 좌파 민주혁명당(PRD)과 우익 국민행동당(PAN) 당사에 몰려가 막대기로 건물을 부수고 불을 질렀다. 게레로 주의회는 23일 여야 합의로 교사평가제를 가결했다. 교사들은 주의회를 일시적으로 점거하고 리베로 주지사와 협상에 나섰으나 수포로 끝났다. 24일 게레로 교사들의 격렬 시위 후에도 행진 등 연대 시위가 지속됐다.

[출처: http://www.eluniversal.com.mx/ 화면 캡처]

지난 2월 25일 멕시코 연방정부는 교사평가제 도입을 포함한 교육 개혁안을 발표하고 의회에 제출했다. 교육 개혁안은 전국 교사평가제와 함께 성과평가제, 비정규직과 인턴제 도입을 포함한다. 멕시코 교사단체(CETEG)는 학교 통제, 교직원 정리해고, 교육예산 삭감과 사유화를 노정하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게레로 지역뿐 아니라 오악사카, 미초아칸, 모렐로스, 푸에블라, 사 카테카스와 치아파스 등 다른 지역에서도 반대 시위가 일어났다. 2만여 명의 교사들이 교사평가제에 반대해 파업에 나섰고 시위행진을 벌였다. 교사들은 또 고속도로를 봉쇄하는 위력 시위에도 거침이 없었다.

게레로 교사 시위에는 민중운동, 노동조합, 요소이132(Yosoy 132) 학생운동 활동가와 지역 대학 교직원도 연대했다. 일부 시민들이 일시적으로 무장하고 교사들의 투쟁에 연대하기도 했다.

사유화 저지를 위한 교육 투쟁에 대한 연대를 밝히며 멕시코시티 국립자율대학(UNAM) 학생들도 지난 주부터 행정실을 점거하고 시위하고 있으며 24일 또 다른 대학에서는 연대 점거 시위가 시작됐다. 대학생들은 최근 학생 시위 참여자에 대한 대학 측의 제명에도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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