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5억 지원 계획, 민주노총 자주성 침해 내용 담겨

‘2년 주기 임.단협 모델, 규약개정, 외부회계감사’ 언급

이재웅 본부장, “금시초문...서울시 입장일 뿐 합의된 바 없다”

서울시가 민주노총 서울본부에 15억 원의 노동단체 지원금을 지원하면서 사업 추진 목적에 노동조합의 자주성을 심각하게 침해할 수 있는 내용을 담아 논란이 예상된다.

<참세상>이 확보한 <2013년 노동단체(민주노총) 사업비 지원계획> 문서의 ‘2013년 사업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13년 노동단체지원 사업 추진 방향에 이 같은 내용을 담았다. 이 문서는 서울시 노동정책과가 지난 2일 민주노총 서울본부장 앞으로 보낸 ‘2013년 노동단체(민주노총) 사업비 지원계획 통보’ 공문에 첨부됐다.


서울시 2013년 노동단체지원 사업 추진방향은 크게 △취약근로자 지원 사업 확대를 통한 노동복지 증진 △합리적인 노동조합 활동 지원으로 근로조건 개선 △노동조합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등의 큰 틀로 구성돼 있다.

이 중 ‘합리적인 노동조합 활동 지원’ 항목엔 △합리적인 노조활동을 위한 노조간부 및 조합원교육사업 △산업현장에서 분규를 해소를 위한 노사갈등관리 프로그램 운영 △불합리한 노사관행을 시정하기 위한 홍보 및 연구사업(2년 주기 임.단협 동시교섭 협약체결 모델개발, 외부컨설팅, 토론회 등)이 추진방향으로 잡혀 있다.

또한 노동조합의 사회적 인식개선 항목엔 △노조운영의 민주성, 투명성 강화사업 (규약개정, 외부회계감사 등) 이라는 방향도 설정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도 이 같은 사업추진 방향을 밝힌 바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 2일 <참세상>과 통화에서 “노동단체 지원 사업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나 취약 근로자들이 노동조합 활동을 하도록 수행하는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라며 “크게 취약근로자 지원 사업, 합리적 노동조합 활동지원, 노조의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노조운영 투명성 강화가 되게 하는 목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 15억 활용한 노조 지배개입으로 볼 수 있어”

문제는 이 같은 서울시 사업 추진방향이 오랫동안 권력과 자본이 민주노조를 표방하고 원칙을 지켜오던 민주노총을 순화시키는데 사용한 대표적인 정치적 공격과 요구사항이라는데 있다.

합리적 노동조합을 위한 활동 지원 개념엔 기본적으로 파업이나 노사분규, 대정부 투쟁을 하는 노동조합은 합리적이지 않다는 인식을 깔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이명박 정권시절 어용노조 논란을 일으키며 제3노총을 표방한 국민노총의 창립 선언문 목표 중 하나일 정도로 ‘합리적 노동조합 활동’은 민주노총을 공격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단어다.

또한 2년 주기 임단협 동시교섭 협약체결 모델개발은 경제단체들의 주요 요구사항이라는 데서 문제의 심각성이 크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행 임협(임금협약)은 1년 주기로 협상하고, 단협(단체협약)은 2년 주기로 협상을 하고 있다. 이걸 모두 2년 주기로 하자는 것이다.

민주노총의 한 관계자는 “임금협약을 2년 주기로 체결하자는 것은 경제단체 등 자본 측의 오랜 숙원이자 주장이었다”며 “경제단체 요구를 그대로 담은 사업방향”이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임금협상을 1년 주기에서 2년 주기로 할 경우 임금인상의 폭도 낮아지지만 교섭주기의 문제가 있다”며 “이에 따라 일상적인 노조운동이나 활동주기도 긴장감을 잃게 돼 노조의 힘을 약화시킬 수 있는 조항”이라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특히“‘노조운영의 민주성, 투명성 강화사업 (규약개정, 외부회계감사 등)’ 방향이 더 문제가 된다”고도 했다.

그는 “규약개정이나 외부회계감사 요구는 사실상 노동조합의 운영을 그대로 다 드러내 보이라는 뜻”이라며 “그 조항대로라면 서울본부 비정규직 조직화사업 일체를 서울시에 보고해야하는 격이 되고, 필요할 경우 비정규 사업을 외부감사가 감수해 서울시 입맛에 맞는 비정규 사업만 할 수 있다. 사실상 15억을 활용한 노조 지배개입으로 볼 수도 있다”고 우려를 드러냈다.

이재웅 본부장, “금시초문...서울본부가 합의한 내용만 할 것”

반면 이재웅 서울본부장은 서울시 사업추진 방향에 이런 내용이 담겼다는 사실은 몰랐다고 밝혔다. 이재웅 본부장은 지난 9일 <참세상>과 통화에서 “그런 사항은 전혀 금시초문이고 서울본부가 합의한 내용만 (사업으로) 한다. 서울본부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서울시 입장이고 우리와 합의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이재웅 본부장은 “우리는 우리가 요구해서 합의된 데로만 간다. 그게 목적에 맞지 않는다면 못하는 거다. 지금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리 요구대로 합의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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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합원

    소탐대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고 한다.

    서울시민의 예산을 받아서 쓰는 거 좋다.

    하지만 세금이라는 성격상 관이 징수하는 것이고,

    관의 성격이 반영된 돈이 아닌가?

    왜 그 돈을 받고, 자주성을 포기하려 하는가?

    조합원의 조합비를 받아 운영할 수 있지 않은가?

    민주노총을 서울시 산하 관변단체로 만드려는 것인가?

    회사 돈을 받으면, 회사의 성격이 따라오듯,

    관의 돈도 공짜는 없는 듯 하다.

  • 파우스트

    이제, 악마에게 영혼을 판 댓가를 치룰 차례일세~~~

  • 조합원2

    이제 서울시에게 계획서 제출하고 돈 타쓰는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되었고나. 서울지역 노무관리를 대행하는 서울본부구나.

  • 한심

    이재웅 본부장! 당신이 아무리 '우리와 합의된 게 아니'라고 해도 서울시는 저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다! 나중에 안 하면 된다고? 사람 다 뽑아 놓고서 나중에 안한다고 하면 당신이 그 사람들 고용 다 책임질 건가?

  • 금시초문

    뭐가 금시초문이냐? 지난번 대의원대회때도 생전 모르는 얘기라고 하더니. 거짓말이 입에 배었구만!
    저기 있는 서울시 계획서를 한번 보지도 않았다는 얘기냐? 서울시가 어느 항목에서 무슨 명목으로 주는 지 검토도 하지 얺고 받았다는 얘기란 말이여? 사실이면 당신들은 돈에 환장해서 기본적인 것도 살피지 않은 것이 된다! 거짓말은 자꾸 더 큰 거짓말을 낳게 된다.

  • 관변단체?

    투쟁하라고 돈 준다는데.. 굳이 안받을 이유가 있나요? 변절이란 누구 편에 서느냐가 기준아닌가요? 돈 받거나 받지않고 서울시 편에 서는건 안돼고.. 돈 않받거나 받거나 노동자편에 서는건 되는거고. 음. 도데체 머가 문제라는 건가요? 돈에 이건 좋은돈, 나쁜돈 이라고 써있나요? 머가 문제라는건지 기사를 읽어봐도 와닿지 않아요...

  • 관변단체

    그리고.. 돈 받았으면 그 돈에 맞는 먼가를 반드시 줘야한다고 생각이신가요?
    그렇다면 엄청 자본주의적인 발상아닌가요? 존나 욕하면서 본인들은 뼈속까지 자본가를 닮아가는 듯 합니다.

    기자양반 머가 문제인지 설명좀 해주슈. 난 서울본부나 서울시랑 증말 아무런 상관이 없는 사람이라우. 궁금해서 그러는데.. 암 설명이 없으면 운동권들 지들끼리 걍 씹는 걸 기사꺼리로 삼은 것으로 알겠슈.

  • 두산백과

    두산백과
    관변단체[ 官邊團體 ]

    요약) 정부의 지원금과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비영리단체로, 정부가 의도적으로 지원·육성한다.

    정부에 의해 의도적으로 지원·육성되는 비영리단체로, 관(官)에 기생한다는 의미에서 관변단체(官邊團體)라고 부른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총독부의 식민지 지배 과정에서 내선일체론(內鮮一體論)에 입각한 관변단체들이 조직되었고, 권위주의 정권에서는 국민을 통제하고 계도하겠다는 발상으로 조직되어 권력유지를 위한 도구로 활용되었다.

    시민이 낸 세금을 정부지원금 또는 보조금의 형태로 지원받아 운영되는 만큼 정부에 대해 종속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성격을 가진다. 이들 단체는 정부가 나서기 힘든 일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시민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정부에 의해 동원되어 정책 관련 홍보를 하거나, 각종 캠페인과 시위에 적극 참여한다. 일제강점기에는 국민정신총동원조선연맹, 조선교육회, 조선문인협의회, 애국금차회, 애국부인회 등의 관변단체가 있었다.

  • 답답이

    위, 관변단체 성격과 서울본부 20억건 하고 무엇이 어떻게 왜 다른지 설명해 보시요

  • 답답

    관변단체?/ 투쟁하라고 돈 준다는 게 아니고 투쟁하지 말라고 돈 준다는 얘기입니다. 글을 다시한번 읽으세요! 서울시는 돈 주는 의미에 대해 투쟁하지 말라는 얘기인거고, 돈을 받은 서울본부는 결국 돈의 힘에 굴복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는 얘기입니다.
    글 열심히 읽은 것과 글을 이해하는 것은 다르네요.

  • 관변단체

    하나더..
    자립할 수 있는 독립성을 떨어뜨리는 어떠한 조직의 존립기반을 흔들만한 재정 의존적? 정규 지원이 아닌데.. 도데체 뭔 자주성을 심각하게 회손한다는 말이우?

    걍 씹고 싶은거 아닌가요? 자꾸 딴지거는 거 같이 보이는데.. 운동권들의 생각과 판단이 진짜 궁금해서 여쭤보는거예요.

  • 관변단체

    답답이님 / 서울민노총은 20억 받아먹어야만 유지될 수 있는 '관변단체'가 아니잖아요..

    글구.. 투쟁 안한다고 돈받아서.. 투쟁하면되죠 뭐. ㅋㅋ

  • 관변단체

    다시 돌아와서.. 진짜루 문제를 삼으실려면 서울민노총이 누구를 위해 행동하느냐의 문제 같아보이는데요.

    서울시나 자본가의 입장을 지지기반으로 하느냐.. 노동자의 입장을 존재이유로 삼느냐. 전자일경우 씹는게 타당성이 느껴지지만 후자일경우엔 운동권들 특유의 패거리짓고 뒷구녁서 씹는 모리배들 얘기가 아닌가 싶슴다.

  • 답답허네

    민주노총 서울본부 1년 예산이 6-7억 정도 됩니다.액수만 따지면 20억이면 '유지'되는 수준이 아니라 쥐락펴락할 수준의 돈입니다!
    ''투쟁 안 한다고 돈 받아서 투쟁 하면 된다'고요? 지금 웃으라고하는 소린거죠? 예전에 촛불집회 끝나고 정부시책 반대한다고 시민단체 지원금 싹 삭감한 사실은 알고 있으시죠? 서울시 상대로 투쟁(시늉만 말고 제대로 투쟁)하는데 서울시가 과연 그 지원금 계속 줄까요?
    예전에 읽은 원숭이와 꽃신 이라는 우화가 생각납니다. 맨발로 다니던 원숭이에게 이웃에 사는 꽃신 장수가 공짜로 꽃신을 선물해주고 처음에는 신발이 불편했지만 신다보니 좋아서 익숙해지자 꽃신 장수가 값을 받기 시작하고 나중에는 원숭이가 꽃신 덕분에 발에 굳은 살이 사라져 신발없인 걷지 못하는 상태가 되자 꽃신 장수가 가격을 엄청 높게 받고 원숭이는 아쩔 수 없이 비싼 꽃신을 사 신을 수밖에 없었다는....

  • 답답이

    ...누군가는 댓글에서 서울일반노조의 모씨는 "서울시에서 총알지원 하겠다는데, 거부해야 할 이유가 뭐냐"고 하던데...

    다산콜센터, 서울시립대, 버스서경지부 노동자들... 모두 서울시를 상대로 투쟁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만...

    자본과 정권, 그리고 서울시를 대상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을 조직하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싸울 무기(즉, 노동조합), 즉, '총알'을 대 주는 거라고 진정, 생각하시나요?

    순박한 것 아니면, 돈독 올라 거짓말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어느 쪽???

  • 답답이

    ...누군가는 댓글에서 서울일반노조의 모씨는 "서울시에서 총알지원 하겠다는데, 거부해야 할 이유가 뭐냐"고 하던데...

    다산콜센터, 서울시립대, 버스서경지부 노동자들... 모두 서울시를 상대로 투쟁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있습니다만...

    자본과 정권, 그리고 서울시를 대상으로 싸울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을 조직하는데 박원순 서울시장이 싸울 무기(즉, 노동조합), 즉, '총알'을 대 주는 거라고 진정, 생각하시나요?

    순박한 것 아니면, 돈독 올라 거짓말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과연 어느 쪽???

  • 황당

    페친 글 보고 궁금해서 찾아와봤더니
    이건 머 댓글들 꼬라지하고는...
    특히 '관변단체'라는 분, 일베충이거나 일베충을 가장한 넘같은데
    여기서 괜히 물 흐리지 말고 '뒷구녁에서 운동권들 씹는 모리배들' 가득한 일베나 가서 노시길.
    국정원 알밥시러운 시키.

  • 관변단체

    답답허네님/
    말씀하시는 취지는 알겠는데요.. 기사 잘 읽어보시면.. 서울시서 돈받아서 서울민노총 운영한다는 얘긴 없어요. 걍 준다는데 안받을 이유는 없잖아요?

    15억 받아 센타 운영하다가 서울시 상대로 투쟁한다고 돈 안주면 비정규센타 문 닫으면 되는거예요. 서울민노총은 서울시가 돈을 주던말던 조합비로 계속 운영하고 투쟁하면 되는거구요.

    왜 자꾸 돈받으면 투쟁 못한다고 하시는지... 감성적으루 머라 하시는걸보니.. 운동권 같아 보이세요. 저는 지방에 살고있고.. 운동권 아니예요.

  • 황당

    관변단체 / '지방에 사시며 운동권 아닌' 관변단체님. '패거리짓고 뒷구녁서 씹는 모리배들'이 운동권에 그득한 것은 어떻게 아셨어요?

  • 답답허네

    관변단체/ '준다는 돈 받아서 비정규센터 운영하다 돈 안주면 센터 문 닫으면 끝'이 아닙니다.
    서울본부의 중심이 이미 비정규센터로 넘어 가 버린 상황에서 비정규센터 문 닫을 수 있을까요? 아마 그때가 되면 서울시에게 돈 달라는 새로운 투쟁을 하던가, 거래를 하겠지요. 노동조합이 자주성을 갖어야하는 것은 이런 이유들 때문입니다. 받다가 안 받으면 끝이 아니라 안 받아도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게 노동조합이 해야할 일입니다.
    하나더. '민노총'이 아닌 '민주노총'입니다. 정부 돈 받아서 노동조합 본연의 역할을 잊은 채 정권과 자본의 시녀 역할을 했던 어용 한국노총을 벗어나 많은 선배의 희생을 통해 만든 것이 바로 '민주'노조의 총연합단체인 '민주노총'입니다. 이런 민주노총을 폄하하기 위해 정부, 자본, 언론은 민노총이라고 부르고 그런 보도지침과 내부지침을 가지고 있지요. 앞으로는 꼭 '민주노총'이라 불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황당

    관변단체 / '돈 안주면 비정규센터 문 닫는다'는 이미 서울본부의 계획입니다. 운동권도 아니고 지방에 사시면서 참 여러가지를 잘 알고 계시네요. 16명입니다. 서울시 돈으로 먹여살리겠다는 비정규센터 상근인력이. 님 참 말 쉽게 하시는군요. 16명정도 그냥 짤려도 신경쓸바 아니라는 말씀이신가요?

  • 황당

    관변단체 / 결국 당신들의 논리는 "돈 준다는데 바보같이 왜 안받냐" "무슨 돈이든 받아서 잘 쓰면 된다" "돈 끊기면 그만 하면 되는데 왠 자주성 타령이냐" 이 세가지 정도군요. 어떠한 근거도 어떠한 논리도 귀에 안들어 오시죠? 그 좋은 돈을 마다하자고 주장하니 바보같고 답답하시죠? 당신들 머리로는 '그 좋은 돈'을 받지 말자는 이야기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니 "이건 돈과 상관없이 우리를 공격하려는 음모다"라고만 생각되시는 거죠? 그런거죠?
    전태일 열사가 노동자들의 모임을 만들면서 왜 '바보회'라고 이름을 지었는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그 바보들이 대한민국의 역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도.
    이땅의 역사에 '정부 돈을 받아 활동하는 자들'과 '바보같이 정부와 자본의 돈을 거부했던 자들'중 누가 더 진보의 한걸음을 내딛었었는지.

  • 관변단체

    황당님 / 5년 넘은 민주노총 상근자들 모두 먼저 다 해고하고 16명 거기로 보내면 됩니다.

    안그러면 이런거 가지고 잰체하며 트집이나 잡으며 노동자나 팔아먹으니까요.

  • 관변단체

    답답허네님 / 예.. 알겠습니다. 근데 서울 민주노총의 중심이 센타로 넘어가버린다는 걱정만으로는 돈을 받지말아야한다는 이유까지는 안되는거 같아요.

    잠깐만 생각해봐도 그 돈받아 센타 홍보/연대용 발전기, 앰프, 천막 등도 살 수있고요.. 투쟁사업장 생계비.. 벌금도 내주고.. 서울시 근로감독관 대동해서 나쁜회사도 혼내주고 벌금때리고.. 비정규 순회치료차 운영해서 아픈사람 치료도 해주고.. 노동조합 맨드는거 홍보도 하고.. TV에 근로기준법 광고도 하고.. 찾아가는 각종 노무법률 상담.. 할 수 있는 일이 엄청 많아요.

    근데 애매모호한 이유로 자꾸 문제삼으며 돈 안받는다는건.. 쉬는 일요일날 병고쳐 줬다고 예수한테 욕을 해대던 바리사이를 보는 거 같아요.

    이래서 어디 민주노총이 노동자들이 세운 조직이라 할 수 있겠어요? 5년 넘게 해먹고 있는 민주노총 상근자들 해고시키고 전액 생계비 지원으로 사용해도 비정규사업이 될거 같네요.

  • 쓰여있던데요

    돈마다 쓰여있던데 못보셨나봐요. 좋은 돈, 나쁜 돈. 노동의 돈, 착취의 돈. 땀 묻은 돈, 피 묻은 돈. 다 적혀 있잖아요! 왜 안보이실까?

  • 관변단체

    쓰여있던데요님 / 7년전 민주노총에선 자.주.적인 비정규사업을 하기위해 조합원들에게 비정규50억 기금이란 이름으로 십시일반 모았었어요. 물론 목표한 금액이 모이진 않았지만 상당한 금액이 모아졌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그 돈은 운동권 패거리 선후배 인맥을 통해 고용된 활동가들의 월급과 교육을 빙자한 외유로 탕진되었습니다. 물론 책임지는 이는 없었고 그때 해먹던 이들이 여전히 민주노총 상근을 하고있어요. 그들은 자신의 밥줄을 놓지 않으려고 내편을 만드는 패거리 짓기에 더욱 혈안이 되고 있죠. 그들만의 성역을 더욱 견고히 쌓고있습니다.

    민주노총에서 모은 돈은 말씀하신데로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얼룩진 정직한 돈이였죠. 허나 결과는 비정규 노동자에게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였습니다. 그 활동가들은 대부분 운동권 나부랭이로.. 자신들은 노동자가 아니라고 생각들을 했죠. 전투는 벌어지고 있는데 훈수만 두다가 다 내뺀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게 용돈만 받다 떠나버린 이들은 아직도 어디선가 패거리짓기를 하고 누굴 험담하며 욕하고 있을겁니다. (조그만 수첩제작 만큼은 참 좋았습니다)

    그 어떤 단체의 지원없는 자주적이고 정직한 돈이였는데 말이죠.

    뭐냐하면 말이죠.. 자주적이란 굴레가 얼마나 웃기냔 말이예요. 전체의 독립성에 영향을 주지못하는 지엽적인 문제에 입바른 소리로 어쩌구 떠드시는 분들.. 정말 반성 많이 하셔야해요. 그들에게 노동자란 구실이고 한갖 치장일 뿐이니까요. 그런이들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이런걸가지고 민주노총에서 심각하게 떠들고 있다는 사실이 아주 심각하네요.

  • 답답허네

    관변단체/ 님이 얘기하신 것들 대부분은 할 수없는 게 현실입니다. 투쟁사업장 생계비하고 벌금 준다고 계획서 올리면 쓰라고 할까요? 근로감독관은 서울시 소속이 아니라 노동부 소속이고요. 발전기, 앰프, 천막을 살수도 있겠지만 그걸 대여하는 것은 서울시 모르게 편법으로 해야 할 것이고요. 그외 다른 것들도 마찬가지고요.
    만약 설사 할 수 있다고 칩시다. 님이 얘기하신대로 좋은데 쓰고 있는데 그 돈을 서울시가 투쟁한다고 끊는다고 하면 어쩔 것인데요? 님이 언급하신 모든 것이 민주노총이 해야할 일인데 제대로 못해왔던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 돈을 모으고 자주적으로 해야하는 것들이죠.
    우리 스스로 하는 게 힘드니까 지자체와 정부의 돈을 받고 살아 가다 그 돈을 끊는다고 했을 때 과연 그 때 정부와 지자체한테 돈 끊길 각오하고 한판 붙을 수 있을까요?
    자주적인 힘을 상실한 노동조합. 정부와 자본이 노리는 바로 그것입니다. 지금 정부와 지자체가 돈이 조금 더 들어가더라도 노동조합의 야성을 무너뜨려 놓는 것이 장기적으로 보더라도 훨씬 더 이익인 것이지요.
    박원순 시장이 민주노총 잘 되라고 주는 돈일까요? 아니죠. 민주노총하고 잘 협력하고 자신의 입맛에 드는 민주노총으로 만들려고 주는 것이지요. 박원순 시장 이전 이명박때도 주고 싶어했고, 오세훈때도 주려고 안달이 났던 돈입니다.

  • 황당

    관변단체 / 지방에 살며 운동권이 아니시라더니 저보다 더 많은 관심과 정보를 가지고 계시군요. 능력이 놀라우십니다. 일베충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것 같고, 결국 일베충을 가장한 운동권이시겠군요. 모르는척, 상관없는척 글쓰는게 더 힘드실테니 솔직하게 하고싶은 얘기를 그냥 하세요. 어정쩡하게 가면놀이하다가 정신분열 옵니다.
    50억 기금이 월급과 교육을 빙자한 외유로 탕진되었다는건 대체 무슨 근거로 말씀하시는건가요? 사실관계나 확인하시고 얘기를 하셔야지요. 뒷구녁으로 씹는 재미는 이미 님이 중독되신 것 같네요.
    비정규기금이 비정규노동자에게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못했다는 것은 또 무슨 근거로 떠드시는 것인지 어이가 없군요. 비정규기금으로 활동가 배치하고 사업하던 시절 비정규직 투쟁의 역사나 한번 확인해 보시지요.
    서울본부가 15억 받아서 어떻게 쓰려고 하는지, 어떻게 이미 쓰고 있는지는 알고 떠드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