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비정규직지회는 4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불법파견 특별교섭 경과를 보고했다. 노조는 "이후 회사가 조합원을 배제하는 안을 계속 낸다면 투쟁을 배치한다"고 결정했다. 노조는 다음주 집중교섭 후 회사측 안에 변화가 없으면 임원선거를 치러 새 집행부를 꾸린 뒤 이후 투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불법파견 판결의 당사자이자 296일 송전철탑 농성을 벌인 최병승 씨는 4일부터 공장 앞 1인시위를 시작했다. 최씨는 “일방적 인사 명령과 징계 협박을 중단하고 단협에 따라 원직복직을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농성 해제 후 8월 26일부터 회사와 복직협의를 해왔다. 회사는 지난 1월 인사 발령을 했는데도 최 씨가 출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원칙적으로 처리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즉 장기간 무단 결근으로 간주해 해고 등 징계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
최 씨는 “회사가 복직협의에서 입사일(2004년 3월 13일)과 근속(호봉)은 인정하지만 단체협약 36조(부당징계)는 적용할 수 없다는데, 회사가 나를 2004년부터 현대차 직원이라고 인정한다면 당연히 단체협약을 적용하고 그동안 판결불이행과 농성기간 일방적 인사 조치 등에 책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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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불법파견 판결 당사자인 최병승 씨가 현대차 울산공장 앞에서 1인시위에 나섰다. [출처: 최병승] |
현대차비정규직노조 등은 지난 7월 15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산공장 노조 사무국장 박정식 씨의 장례를 5일 치르기로 했다. 장례식은 박씨가 죽은 지 52일만에 치러진다. 장례식은 박정식열사전국노동자장으로 5일 오전 10시 발인(온양장례식장)해 11시 영결식(현대차 아산공장 앞)과 오후 2시 노제(온양온천역 앞)를 치르고 오후 4시께 천안 풍산공원에 안치된다.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원회는 “사과조차 제대로 안 하는 현대차 자본에 동지들의 분노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열사의 죽음에 대한 사과와 열사에 대한 손배가압류 철회, 아산공장 안 노제 보장, 장례비용 일체 책임, 유족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현대차 비정규직지회 등은 박정식열사투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박씨의 죽음은 현대차 정몽구 회장에 의한 살인이라고 주장해왔다.
한편 지난 7월 20일 열린 희망버스 집회와 관련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비정규직지회 총무부장 이모 씨와 조합원 김모 씨는 영장이 기각돼 2일 저녁 풀려났다.(기사제휴=울산저널)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