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스포츠 2차 불매운동 시작...‘코오롱불매원정대 시즌2’

전국에서 불매산행 진행...‘불매달걀’ 10만개 나눠주기 캠페인도 병행

대표적 정리해고 사업장으로 알려진 코오롱 스포츠에 대한 2차 불매운동이 시작됐다.

민주노총과 화학섬유연맹, 코오롱투쟁공동대책위원회(코오롱공대위)는 1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오롱불매원정대 시즌2’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오롱공대위는 ‘코오롱불매원정대’를 구성하고, 지난 5월 11일 관악산을 시작으로 북한산, 도봉산, 청계산, 남산 등을 등반하며 코오롱 스포츠 제품 불매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번 2차 불매원정대는 오는 5일 울산의 신불산을 시작으로 11월 30일 서울 관악산까지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수도권 등 각 권역에서 코오롱 스포츠 불매운동을 전개하게 된다.

최일배 코오롱 정투위 위원장은 “1차 불매운동에서 코오롱 자본의 반응을 피부로 느꼈고, 우리가 쉽고 가볍게 생각했던 불매 산행이 기대 이상으로 큰 타격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2차 불매운동에 집중해 자본에 타격을 주는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불매운동과 함께 ‘삶은 계란으로 코오롱 자본치기’캠페인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원정기간 동안 불매 달걀 10만 개를 등산객과 주변 친지, 동료들에게 나누어주며 불매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다. 불매 달걀 인증사진은 www.antikolon.kr 사이트에 게재하면 된다.

기자회견단은 “전국의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비롯한 많은 등산 동아리들도 자발적으로 불매운동에 동참해 그 열기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열기와 염원으로 모아 2차 불매운동을 시작하려 한다”며 “또한 ‘삶은 계란으로 코오롱 자본 치기’ 캠페인도 병행해, 코오롱 제품 불매운동을 들불처럼 번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오롱 불매 운동이 확산되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6월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에 최일배 위원장 외 2명에 대한 불매운동 등 업무방해금지가처분신청을 접수하기도 했다. 회사 측은 가처분신청을 통해 설악산 등의 국립공원을 포함한 전국 산 102곳에서 불매운동을 위한 등산을 금지할 것과, 제3자에게 불매운동 동참 권유를 금지토록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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