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국제민주연대, 사회진보연대, 공감 등 14개 노동·인권단체들은 1일, 서울 태국대사관 앞에서 태국 노동운동가이자 언론인인 소묫 프룩사카셈숙 씨의 구속 3년이 되는 메이데이에 맞춰 소묫 씨의 석방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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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
소묫 프룩사카셈숙 씨는 2011년 4월 30일 왕실모독죄라는 이유로 체포, 3년째 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다. 태국 법원은 특별수사국(DSI)의 요청에 따라 소묫 씨에 대한 보석을 허용하지도 않았으며, 2013년 1월에는 “왕실모독죄”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11년 형을 선고한 상태다.
소묫 씨는 <레드파워>라는 시사주간지를 펴내면서 오랫동안 태국의 민주주의와 노동운동 그리고 국제연대를 위해 헌신해온 활동가다. 그는 한국도 여러 차례 방문했으며, “님을 위한 행진곡”을 태국어로 개사해 보급하면서 태국 노동운동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한국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하는 항의 시위를 주도하는 등 한국의 노동운동에도 깊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연대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한국 노동·인권 단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태국 정부가 왕실을 모독 했다는 이유로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도 문제”지만, “소묫 씨의 경우, 본인이 왕실을 모독한 적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 법을 적용해 3년 넘게 구금시키는 것은 <레드파워>란 잡지를 발행한 소묫 씨에 대해 정치 탄압이자 명백한 인권 유린”이라고 비판한다.
단체들은 특히,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국가들은 공통적으로 정부와 자본에 의해 표현의 자유가 억압당”하고 “노동운동 및 민중운동 진영의 입을 틀어막기 위해 민형사상 소송을 남발하고 검열하려는 시도가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소묫 씨가 자유를 되찾지 못한다면 태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억압이 심화될 것”이리고 우려했다.
단체들은 이에 “소묫 씨의 투쟁은 민주주의와 노동 해방을 염원하는 우리 모두의 투쟁”이라며 “민주주의의 근간인 표현과 양심의 자유를 억압한다면 태국정부는 결코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소묫 씨가 즉각 석방되지 않는다면 태국 정부의 반민주적이고 반인권적인 상황을 한국의 시민사회와 국제사회에 알리고, 끝까지 석방 투쟁을 지속할 것”이라며 태국 정부에 모든 정치수 석방과 표현의 자유 억압하는 왕실모독죄 폐지 그리고 노동운동 및 민중운동에 대한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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