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상경한 유가족 외에, 안산에 남아 있는 유족들과 생존자 가족들도 모두 청와대로 집결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동, 시민사회, 인권단체 등과 학생, 시민 등도 속속 유족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으로 모여들고 있다.
[출처: 윤지연 기자] |
42개의 인권단체로 구성된 ‘인권단체연석회의’는 9일 오전, 시민들에게 “청와대로 와 주십시오”라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인권단체연석회의는 “유가족들은 KBS의 사과를 요구하며 여의도로 왔을 뿐입니다. 경찰은 아무런 이유도 설명하지 않은 채 울부짖으며 호소하는 유가족들을 가로막았습니다. 차벽으로 건물 주위를 둘러막고, 유가족들이 들어가려고 하는 곳마다 쫓아다니면서 붙들고 막았습니다”며 “그 서러움을 눈물로 끝내지 않기 위해 유가족들은 청와대를 향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청운동사무소 앞은 차벽과 경찰병력으로 마치 비상사태인 듯 삼엄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연대의 마음으로 조용한 위로를 나누기 위해 시민 수백 명이 함께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가 봅니다. 대통령이 움직이도록 우리가 모입시다. 기다림에 지친 유가족들을 더 이상 기다리게 하지 맙시다”라며 “유가족에게로 와주시기를 호소합니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유가족 입장은, 가만히 있지 말라는 제안이기도 할 것입니다. 모두에게 알려주십시오. 이곳으로 가능한 한 빨리 모여주십시오. 지금 안산에서도 가족들 시민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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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바름 기자] |
현재 청와대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는 유족들을 비롯한 시민 300여 명이 함께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안산에 남아있던 유족과 생존자 가족, 안산 시민들도 늦어도 12시 께 청운효자동주민센터로 집결할 예정이다.
오전 9시 경에는 유가족 대표단 3인과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면담에 들어갔다. 유족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농성을 해지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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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김바름 기자] |
한편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 등은 지난 8일 밤 10시 경, 여의도 KBS를 항의방문하고,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김시곤 KBS 보도국장에 대한 파면 및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경찰병력에 막힌 유족들은 KBS측의 사과도 받지 못한 채 청와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9일 새벽 3시 50분 경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으로 집결한 유족들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 진입을 시도했지만 경찰 병력에 가로막혔다. 이후 유족들은 6시간 넘게 아스팔트 바닥에서 연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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