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사회운동 단결, TPP 반대...“민주주의는 상품 아니다”

전미 노동사회단체, “부정의한 무역 협상 반대, 모두를 위한 경제를”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 대해 미국 내 사회운동의 반대도 거세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워싱턴 미 의회 앞에서 미국 노동, 환경 단체 등 미국 전역의 사회단체 회원 수백 명이 모여 TPP 중단을 요구했다.

<커먼드림스> 등에 따르면, 이날 시위대는 TPP 협상 가속을 위해 미국 대통령에 강한 추진 권한을 부여하는 무역촉진권한법(TPA)에 대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최근 적극적인 행보에 주목, 의회 거부와 모두를 위한 정의로운 경제 정책을 촉구했다.

[출처: www.commondreams.org/]

집회에는 미국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AFL-CIO), 미국통신노동자협회(CWA) 등 각계 노조, 미국 소비자 단체 퍼블릭시티즌, 자연 보호 단체 시에라클럽 등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다국적 대기업이나 투자자 이익과 특권을 위한 자유무역협정인 TPP를 중단시키기 위해 미국 정부와 의회를 압박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자고 결의했다.

집회 참가자는 “그들은 ‘패스트 트랙(신속처리권한)’이라고 말하지만 우리는 ‘파이트 백(반격)’이라고 말한다”고 외치며 거래의 세부내용은 잠긴 문 뒤에서 진행되고 있고 대중에게 알려진 유일한 정보는 단지 유출된 것 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집회에서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TPP 반대를 위한 단결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집회를 조직한 CWA는 “전체 진보운동이 모두를 위한 21세기 세계 경제를 위한 투쟁에 단결해 있다는 것을 의회에 보여주자”라고 제안했다. 그동안 TPP가 노동과 환경 기준을 약화시킨다고 비판해온 퍼블릭시티즌 키안 프레 더릭은 “TPP는 끔찍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집회에 참가한 마리아 에레카는 “TPP협상의 내용은 비밀로 추진돼 많은 미국인들에 알려지지 않았다. 공정한 무역과 달리 무서운 것이다. 반대 목소리를 계속 높이자”고 제안했다.

집회에는“공정무역은 무료(free)가 아니다”, “비밀무역협정을 중단하라”라는 현수막과 우산, “TPP는 일자리를 없앤다”, “연대를”, “민주주의는 상품이 아니다”라고 적힌 피켓도 내걸렸다.

무역촉진권한법에 대한 의회 표결은 오는 11월 미국 중간선거 이후에 진행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 내에서도 반대 의견이 높아 처리될 지는 미지수다.

[출처: @Working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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