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안산서 ‘세월호’ 대규모 촛불 시작, 시민사회 행동 본격화

13일 범시민사회, 인권, 노동단체 망라한 ‘대책위’ 구성, 17일 전교조 서울 집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정부의 책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행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10일 안산에서 대규모 촛불집회가 예정 돼 있으며, 도심 행진도 이어진다. 시민사회를 포함해 노동, 인권 단체 등을 총 망라한 범국민 대책위도 구성될 조짐이다. 전국 곳곳에서 추모 촛불이 개최되고 있으며, 교사들도 5월 중순 대규모 집회를 준비 중이다.

[출처: 참세상 자료사진]

시민사회는 오는 10일, 세월호 사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요구하며 안산으로 집결한다. 시민사회를 비롯한 노동, 인권단체, 학생, 시민 등은 이날 안산 시내 행진과 대규모 촛불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세월호참사범국민대책위원회(범대위)’와 ‘세월호 침몰사고 문제해결을 위한 안산시민사회연대’(안산시민연대)는 10일 오후, 추모집회 및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연다. 범대위 측은 이번 집중 집회에 앞서 “유족들이 밤새 길거리에 나앉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제 시민들의 차례다”라며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안산시민연대 역시 “안산 시민의 호소”임을 강조하며 “손에 손잡고 5월 10일 안산으로 모입시다”라고 호소하고 있다.

이 날 열리는 안산 집중 집회는 1, 2부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오후 3시 화랑유원지 제3주차장에 집결해 희생자 추모의 의미를 담은 노란리본 인간띠잇기를 진행한다. 이후에는 안산문화광장까지 도심 행진을 진행하며, 오후 6시부터는 이곳에서 진상규명과 정부 책임을 촉구하며 촛불을 밝힌다.

‘엄마의 노란 손수건’ 역시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안산 시내를 행진한다. 이들은 안산 롯데리아 선부동점에 모여 침묵행진을 진행한 뒤, 오후 3시 화랑유원지로 합류한다. ‘엄마의 노란 손수건’은 단원고가 있는 경기 안산시 어머니들이 주축으로 개설한 인터넷 카페 모임으로, 회원 수는 7200여명에 달한다.

‘가만히 있으라’라는 학생 시민들의 침묵 행진도 10일 안산으로 향한다. 이들은 오후 2시 홍대에 모여 명동까지 행진을 진행한 뒤, 안산 촛불 집회에 합류한다.

오는 13일에는 범 노동, 시민사회, 인권 단체 등이 결합하는 (가)세월호참사범국민대책위가 발족한다. 이들은 현재 준비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발족 논의와 이후 계획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으며, 발족 이후에는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정부에 책임을 촉구하는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17일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교사들이 서울로 집결해 집회를 벌인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1시 30분, 독립문공원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추모 및 참교육 사수 전국교사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대회를 통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정권의 무능함을 규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국적으로 최소 160여 곳의 지역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촛불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에서만 약 30개의 지역에서 추모 촛불이 이어지고 있으며, 경기 지역에서는 의정부, 수원, 화성 등 25여 개 지역에서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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