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우리나라의 교육
번호 1020 분류   조회/추천 543  /  16
글쓴이 다사롬    
작성일 2003년 07월 06일 12시 01분 06초
안녕하세요

방송 듣고 있어요

NEIS 이야기를 해주시니 힘겹게 싸우고 있는 선생님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입니다.
이번 싸움을 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인권의식을 갖지 못하고
국가가 당연히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고 관리하도록 내버려 두고 있었는지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의 역사가 식민지와 독재, 군부로 이어졌으니 그럴수 밖에 없었을 거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말입니다.

학교 안에서 학생지도를 위해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도 교사는 아주 조심했어야 하는데 여태 저도 그런 의식을 가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깨닫게 되었지요

크게 무엇을 하지는 못하지만
우리반 아이들에게 알려주고 학부모님들께 알려드리고
인권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고
집회에 나가면서
이렇게 그게 잘못되었다고 이야기를 해도 들어주지 않고
문제의 본질을 떠나 교사들 간의 갈등상황으로 몰아가는
교육부나 일부 보수언론들의 머리속에는 도대체 어떤 생각이 들어있는지...

지금 학교에서는
수기를 기본으로 학교상황에 맞게 NEIS나 기존체제를 결정하여 시행하도록 지침이 내려와 있습니다
이 또한 교육부의 책임회피라고 할 수 있죠.
게다가 대다수의 학교에서는 이 문제를 다수결로 정하는 웃지못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문제제기의 본질이 많이 벗어나 있다고 할 수 있죠
그래도 다행이라고 해야하나요.
수기나 이전체제로 결정되는 학교들이 많이 있으니 말예요

문제 해결의 기회가 있었지요
바로 인권위의 권고안이었지요
교육부도 전교조도 받아들이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교육부가 이를 지키지 않으면서 다시 문제가 원점으로 돌아가버렸어요
인권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교육부가 인권위를 설득한다니...
인권침해가 설득을 하면 인권침해가 아닌게 되는가 봅니다....허허..

아직 일부 선생님들은 어려운 투쟁을 하고 계십니다.
겉으로 보이는 갈등과 대립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개인정보보호와 인권보호에 관한 것이 문제의 본질입니다.

계속 관심을 가져주시고
여기 오시는 분들의 가족 중에 학교에 다니는 아이가 있다면
내 아이의 정보를 올리는데 동의하지 않는다고 학교장에게 말을 해 주세요
그것이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늘 행복하세요


^&^ 퍼퍼지기님!
장작불 잘 들었습니다.
손병휘님이 불러주셨네요.^&^
함께 얘기하고 노래했던 민족학교 선생님들이 보고 싶네요
그냥 똑같은 말을 쓰는 평범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같은 사람들인데
서로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없다는 게...
그게 우리의 현실인거 있죠..
정말 그곳 아이들은 일본인처럼 살아갈 수도 있는데
조국을 선택한거니까요
그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렵니다.


언제나가까이거기서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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