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아이들이란~~~^^
번호 1097 분류   조회/추천 626  /  10
글쓴이 종이    
작성일 2003년 07월 23일 23시 23분 17초
저는 부산에서 흔히 보습학원이라 불리는..곳에서
초등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며칠전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죠..
저희 학원에선...어제 오늘.. 1박 2일로
부산 근교인 .진영으로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
아이들 .. 그야말로 .. 신이 나게 놀더군요..^^
칼라모래조각도 하고 인형극이랑 마술쇼도 보고..
무엇보다 가장 좋아하던건 역시 물놀이더군요..
녀석들이랑..원없이 신나게 놀았습니다..
4~6학년 정도의 남자 애들이 물속에서 다리를 낚아채니..
속수무책으로 꼬구라져 물을 엄청 먹어야하기도 했습니다^^

한밤중엔 고전적인 여름밤 놀이인 귀신놀이도 했죠..^^
(불꺼 놓고 .. 핸드폰 빛으로 얼굴 비추니.. 딱이더군요..^^)
그러다 기어이 1학년 여자아이 한명을 울리고 말았지만.요.~~

아침... 아이들과 했던 산길 산책도..
참 정겨운 풍경으로 남았습니다


어제 오늘 만큼은 .. 그저.. 학습지 펴놓고
성적 .. 진도.. 뭐뭐니.. 하던 학원선생으로서가 아니여서
참 행복했습니다..!!
아이들을.. 아이들로.. 대할수 있었던 시간..
제겐.. 무엇보다..참 고맙고 소중했던 시간였습니다!!

지금 5학년인 녀석들이 4학년였을 작년 11월
부산에서 있었던 책잔치 행사에
아이들 몇명을 데리고 간적이 있습니다
행사의 하나로 백창우씨와 굴렁쇠 아이들 공연을 봤었습니다
은근히 걱정했었는데(요즘 아이들은 댄스곡에 더 익숙해져 있으니까요^^)
웬걸 .. 의외로 아이들 재미있어 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인가봅니다.^^

노래 한곡 신청하겠습니다^^
백창우씨곡.. 굴렁쇠아이들이 부르는"내기할까""
이..노래..재미난 노랫말 덕분에.. 저랑 아이들..
그냥 듣지는 못합니다..^^ 웃고 따라부르고 .. 다시 부르고..^^





지금.. 아이들.. 달고 깊게 자고 있겠죠^^
어제.. 오늘 신나고 재미있었던 일들을 ..꿈꾸고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신나는 세상을 꿈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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