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방금 특수교육론 수업을 듣고 왔습니다.

당분간 담배를 피지 않으리라 생각하며 10여일을 보냈는데

지금 담배를 태우고 있습니다.

선생님이 되겠다고 초등교육과에 들어와서 그 꿈을 키우고싶었는데 이놈의
학교에서는 '책'에 모든 교육이 녹아있는양 그놈의 책만 붙잡고 있더군요.

사회 문화의 핵심만 잘 가려서 만들어졌다고하는 교과서를 효율적으로
가르치기위해서 4년 동안 교사양성 프로그램을 잘 받고나면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인지...

방금 수업시간에 투쟁의 현장이 생생히 담겨있는 영상을 보고왔습니다.

'장애인 이동권 쟁취 투쟁!'

'이 땅의 교사가 되기 위해, 이 땅을 살아갈 아이들과 함께 하기 위해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봅니다.

좀 더 이 땅의 현실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 같습니다.

생생한 민중의 목소리를 곁에서 듣기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바른' 교육을 함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청곡 : 못생긴 얼굴 - 전교조 '해맑은 웃음을 위하여' 앨범 가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