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부고장을 받고 그분께 글을 띄웠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빈민들의 생존권을 위해서 일하는 단체입니다.
오늘 사이트에 대전지역에서 힘차게 뿌리가 되어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으시고 넉넉한 그늘이 되어 주신 분이
갑자기 교통사고로 이 추운 겨울에 돌아 가셨습니다.
가족들이야 언제 한번 고생에서 벗어나본적 없는 인생이었기에
애 끓는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닐것이고, 허리 한번 펴보지 못한 육신이기에 망가진 몰골이 못내 죄스럽게 느껴지겠지요...
그러다 여기 와서 오랫만에 음악을 듣고 갑니다.
진정이 되네요...그냥 가슴 한 구석이 휑하면서 칼바람이 누비는데
당최...기운이 나질 않더이다.
소주나 한잔 기울여야 할랑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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