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늦었지만..
번호 261 분류   조회/추천 109  /  2
글쓴이 소 라    
작성일 2001년 02월 18일 19시 49분 57초
퍼퍼 10회 녹취 마쳤습니다.

일주일 정도 많이 아팠었습니다.
결근도 며칠 하고, 끝없이 잠만 잤었습니다..

혼자라는게 쬐끔 아쉽고, 많이 외롭고..

퍼퍼가 업데이트 된지도 몰랐네요.
올만에 컴 붙들고 앉았거든요..
늦었지만 퍼퍼 10회 녹취 올렸습니다.

이번엔 좀 길던걸요..^^;

얼마남지 않은 겨울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안어울리게 시 한수 올립니다..


....신청곡을 잊었네..^^
안치환의 배웅..부탁드립니다





준다는 것...

시... 안도현


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것이
빈 손밖에 없다 할지라도
우리가 서로 바라보는 동안은
나 무엇하나 부러운 것이 없습니다.
그대 손등위에 처음으로
떨리는 내 손을 포개어 얹은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도 말은 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서로에게 많은 것을 주었습니다.
스스럼없이 준다는 것
그것은
빼앗는 것 보다 괴롭고 힘든 일입니다.
이 지상에서 한 사람에게 모든 것을 바친다는 것
그것은
세상 전체를 소유하는 것보다 부끄럽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대여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남에게 줄 것이 없어
마음 아파하는 사람을 사랑합니다.
그는 이미 많은 것을 누구에게 준
넉넉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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