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촌장님..술 받아 왔는데요.
번호 328 분류   조회/추천 415  /  2
글쓴이 한계령    
작성일 2001년 03월 26일 20시 50분 05초
오늘 돌와왔습니다.
까맣게 그을려서..
베트남..
오래오래 제 기억에 남을 곳입니다.

술은..
많이는 없구요. 500mm 물병 두 개에 그득 받아왔지요.
촌장님은 알아야 합니다.
이 술 받으려고 마지막날 제가 사이공 시내를 얼마나 이 잡듯이 뒤졌는지..
이 술은 하이마라는 술인데요.
우리나라에서 술집이나 식당에서 소주를 먹듯이 이 곳 사람들은 이 하이마라는 술을 먹더군요.
우리말로 하면 해마죠.(seahorse)
근데 이 술 사이공 중심가에서는 관광객을 상대로 술병에 담아서 팔거든요. 문제는 모든 병에 코브라 비슷한..뱀 비슷한 동물이 들어있어서..
살 수가 없는거예요. 세관에서 걸리니까..
그래서 물어물어 집에서 담가서 조금씩 받아주는 집을 찾기 시작했죠.
사이공 시내에서 오토바이택시를 타고 30분을 달려 찾아간 동네..

베트남 말로 술은 "로" 술 이름은 "하이마"
혹시 아시나요?
베트남어에 6성이 있는 거..
도대체 이 사람들이 제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듣는거예요.
하이를 올렸다가 마를 내렸다가. 마를 내렸다가 하이를 올렸다가..하이를 올렸다 내리고 마를 올렸다 내리고..하이를 내렸다 올리고..마를 내렸다 올리고...
와~~~
미치고 팔딱 뛰겠더군요.
우야동동...동네를 좍 돌아서 결국 술을 찾아냈죠. 의지의 한국인이죠?
그 곳 한국 분한테 물어보니 이 술이 머리도 안 아프고..좋다더군요..
그래서 베트남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물론 제가 사 온 술...
큰 항아리 비슷한 곳에 담아서 퍼주는데..
그 항아리 안에도 뭔가 동물(?)이 들어있더군요..

혹시 이 술 몸 보신에 좋지 않을까...
히... 제 생각입니다요.

하여튼...
술을 받아왔습니다.
어쩌까요?

  
    관련글 목록
번호 제       목 이름 날짜 첨부 조회/ 추천
4
한계령 2001.03.26 415/0
3
술퍼^.^ 2001.03.27 197/0
2
소 라 2001.03.27 188/0
1
       Re: 정말이죠?
단 비 2001.03.27 169/0
쓰기 목록 추천 수정 삭제
많이본기사
추천기사
사진
영상
카툰
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