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본명은 금희지만, 별명은 달맞이랍니다.
왜냐구요? 술 사 주시면, 알려주지요..아니면, 제가 사고요.
장애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분이라면, 누구든 환영입니다.
제가 장애우평등학교에 관심을 갖게된 사연을 말씀드릴께요.
대학 때는 운동이 먹물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물불 안가리고 집회에 참석했답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우리의 실천적 연대가 있다면, 세상은 분명히 바뀔 꺼라고 믿었어요..
물론, 지금도 그러한 믿음엔 변함이 없지만,,,
제가 대학을 다니면서 있었던 곳은 전장협이라고, 장애인 협회였는데, 이 곳에서 편의시설 문제나, 장애인 실업자 투쟁, 복지 투쟁을 하곤 했지요..
장애인 복지를 잘 한 나라로 우리나라가 루즈벨트 상을 받았다더 군요..YS때,,참, 세상은 요지경이라 생각했어요.
이 땅의 장애인들은 모두 죽어가는데, 시설에서는 사람 대접 못받고, 일자리도 없고, 자기보다 불쌍한 사람 구제한다는 식의 복지 정책이 난무하는현실인데..
청계천 8가에서 노점을 하시던 장애우 한 분은 '장애인도 사람이라고, 개보다 못한 삶은 의미가 없다고,' 어느 겨울 자신의 몸에 불을 질렀습니다.
전 영안실에서 보았어요..
그분의 못다 감은 눈을 .. 한 맺힌 세상살이를..
얼마나 울었던지요..제 눈물로라도 그 분의 눈을 감겨드리고 싶었어요.
장애우 평등학교는 아마도, 이런 아픔을 겪고 살았던 분들 스스로 존재를 찾고자 하는 아주 작은 실천의 장입니다.
그분들이 있던 곳은 음성 꽃동네 였는데, '먹고 살수 있는 것 만으로 주님의 은총'이라고 하는 곳에서 사람 취급 못받아 그 곳을 나온 장애우 언니 ,오빠들이 있는 곳이랍니다.
전 이제야 안답니다.
머리 좋은 것이 마음 좋은 것만 못하고,
마음 좋은 것이 손 좋은 것만 못하고,
손 좋은 것이 발 좋은 것만 못한 법입니다.
관용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합니다.
입장의 동일함, 그것은 관계의 최고 형태입니다. -쇠귀-
이 글을 읽는 분들은 제발 장애우를 불쌍하게 여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사람으로 , 입장의 동일함과 동등함으로 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정말 최상의 관계겠지요..
이만, 줄일까 해요. 역시 백수라 좋군요. 아이들 가르칠 때는 정말 정신없이 지냈는데..
하지만, 저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제일 행복하답니다.
폐교된 학교를 얻어 함께 살 생각인데,,동참하실 분 안계신가요?
정의와 평등, 사랑을 꿈꾸시는 많은 분들을 초대합니다.
저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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