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연히 명인이란 가수의 노래를 구하게 되었습니다. 듣고는 괜찮아 친구 사줄려고 레코드점에 갔더니 세상에, 그게 부산시내에서는 꽤 큰 곳인데요, 그 테잎이 가수코너가 아니라(어쩐지 묻기 전엔 찾아도 안 보이더라니) 가요 옴니버스 코너에 있는 겁니다. 아마, 요즘 한창 나오는 명작, 애수, 선물, 머 이런 종륜 줄 알았나봅니다. 참, 사람들 하고는....
썰이 기네요, 용서를....
신청곡은 황석영님의 "오래된 정원"에 나오는 한윤희의 편지에 곡을 붙인 "오래된 정원" 입니다.
가사가 정말 눈물 겹더군요.
보았나요? 우리 꿈꾸던 혹시 바위 틈 사이로. 뚫린 길을 걸어가, 찾았나요? 보았나요? 우릴 가두었던 그 외롭고 무섭던 캄캄한 벽 속에서, 당신은 찾았나요? 우리가 지키려고, 안간힘을 쓰던, 아름다운 그 꿈들은 부서졌지만 속세의 먼지 속에 투명히 빛나는 게 보여요-- 우리는 보았죠. 찬란한 햇살 그 가운데, 갖가지 꽃이 만발한 세상, 우리들의 오래된 정원을.
그럼 계속 건강하세요. 5월입니다.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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