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제목 와아~ 좋은 오늘 ^^*
번호 688 분류   조회/추천 327  /  4
글쓴이 저녁꽃    
작성일 2002년 11월 26일 17시 57분 05초
와~신청곡을 들려 주시다니!
역시 미움 받기는 싫은 신 가봅니다...지기님 ^^;;
(물론, 지상아저씨 목소리로 듣지 못해서 아쉽지만요! 힛~)
여기 대전에는 오후 한 때 함박눈이 펑펑 내렸답니다
수업하다 말고 그길로 뛰어 나가고 싶었지만
교사의 양심상 참았답니다 ㅋ ㅋ
아이들 자꾸 여기저기서 창문을 열어젖히는데
사실 핀잔을 주면서도 속으로는 제가 더 좋아했더래요
함박눈 선물에 노래 선물까징! ^____________^

양키넘들 때문에 맘이 맘이 아닌
정말 '슬픈 겨울'이네요,
마음 같아서는 당장 달려가고 싶은데
늘 변명이 앞서는 제 모습이 부끄럽기만 하네요
지난 번에는 고향에 내려갔다가 전선에서 뛰고 있는
큰오빠를 만났지요... 양키넘들 몰라내자고 달려갔다가
우리나라(어느 나라의 경찰인지...후~) 전경들이 찍어내린
갉은 방패 끝에 찔려 옆구리에 깊은 상처를 만들었더군요!
여중생 두 명의 목숨을 그렇게 앗아가놓고도
그러고도 우리 한민족 안에서의 또 다른 싸움을 만들어 놓고
"나는 미국인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하다니!
눈물이 나는 걸 간신히 참았더랍니다
오빠의 깊은 상처를 보며 순간 낮은 자들을 위해
자기를 온전히 버린 예수님의 마지막길이 떠올랐지요
'그래, 사랑한다는 건 저렇게 상처를 받아주는 거구나!'

후.
하지만 제겐 아직도 숱한 변명뿐이네요
늘 현실에 급급하고, 꿈을 꾸지만 현실 속에서 머물러 있는
공원의 조각상 같은 제 모습요
하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함께 할 겁니다

한때 많이 싸웠던 큰오빠,
지금 다시 만나면 그저 서먹서먹하게 몇 마디 건네지 못하지만
오늘따라 오빠 생각에 가슴 한 켠이 무척 따뜻합니다
이 따뜻함을 내 주변의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아주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해야 겠어요
그런 저녁꽃이 될게요

퍼퍼나누미님들도 모두 따뜻한 겨울,
나누는 겨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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